코로나19, 전세계 카메라 산업에도 막대한 영향 미쳐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5 03: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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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의 렌즈 신제품 지연, 캐논 일본 5개 공장 한정적으로 중단
CP+ 2020, 일본 최대 규모의 전시회도 취소
▲ 코로나 바이러스가 카메라 시장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이미지편집=일요주간)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가 4일 오전 기준 국내 확진자 5766명, 전세계 9만 5천 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전세계 경제 성장률과 함께 산업 전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세계적으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늘고 있어, 의학적으로 많은 위험을 경고하고 있지만, 경제에 미치는 위험 또한 매우 높아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8년 기준 세계 경제의 16%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며, 전세계 제조업 생산량에서도 무려 28%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에서부터 스마트폰의 작은 부품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만도 엄청나다. 

 

현재 코로나19로 수많은 생산 라인이 가동을 멈춰 있어 연쇄적으로 많은 공장들이 사실상 업무 중단 상태다. 애플의 경우 중국에서 애플 기기 제조와 관련, 5백만 개의 일자리에 의존하고 있어, 아이폰 생산량을 인해 애플의 순이익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카메라 산업 분야에도 반영되어 후지필름을 비롯한 캐논과 니콘 등 각 카메라 브랜드에서 공개했던 신제품 출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니콘의 경우 70-200mm F/2.8 Z 렌즈의 지연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하기도 했고, 최근 공개한 120-300mm f/2.8 E F마운트 렌즈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2월부터 배송 예정이었으나, 현재 아마존에는 3월말로 표기되어 있다.

 

캐논 또한 중국으로부터 부품 수급이 불안정하고 공급조차 부족해, 일본 규슈 지방의 5개 공장에서 생산을 잠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단 시기는 3월 13일까지 예정하고 있으나 부품이 다시 안정적으로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에 이어 일본 최대 규모의 사진 영상 관련 전시회인 'CP+ 2020'도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취소되었다. 올 5월에 독일에서 개최 예정인 전시회 '포토키나 2020' 또한 현재로서는 진행할 것이라고 전해지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개최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바깥 출입과 야외활동이 급격히 줄어듬으로써, 여행 관련 산업에도 큰 여파를 끼치고 있으며 여행과 밀접한 관계인 카메라 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이래저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코로나19의 비상 상황이 안정 단계에 이른다고 해도, 카메라 산업과 시장이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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