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인천 송도에 바이오 원료공장 건설 계약 체결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3 09: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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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반 생명과학 회사 사토리우스와 4731억 원 규모 프로젝트 진행
▲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투시도.(사진 =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생명과학 회사인 사토리우스로부터 인천 송도에 바이오 원료공장을 건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4731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사토리우스 한국 운영본부로부터 '사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프로젝트' 건설 계약에 대한 의향서를 최근 접수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사토리우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2만 4430㎡의 첨단 클러스터 부지에 지상 12층 규모, 총 바닥 면적 9만 1000㎡의 제조 및 연구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전 세계 60여 개 지역에 생산시설, 연구소, 판매지점을 운영 중인 사토리우스는 이곳 송도 캠퍼스에서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일회용 가방(세포, 바이러스 등을 배양하는 일회용 용기), 세포 배양 매체(세포를 성장시키는 물질), 제약 필터(제약품에서 불순물과 유해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필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전 과정, 기본 설계(FEED)부터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EPC)에 이르기까지 참여하게 된 삼성엔지니어링은 'FEED to EPC 전략'을 통해 프로젝트 초기 디자인 단계부터 주요 건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새로운 글로벌 바이오 회사 고객을 확보하고 사업 영역을 바이오 제약공장에서 바이오 원료공장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과 같은 한국 최대 바이오 회사들이 위치한 바이오 산업단지로 이들 회사에 바이오 원료를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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