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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 (사진=골프존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이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아이엔씨(Golf Inc.)’가 발표한 ‘아시아 골프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Most powerful people in Asia)’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골프 대중화와 글로벌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재조명된 결과다.
Golf Inc.는 5월 발행한 본지에서 “골프존 창립자 김영찬 회장은 수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며, 미국 최대 골프장 위탁운영사인 트룬(Troon)과의 전략적 제휴, 중국 톈진에 구축한 ‘시티골프’ 시설 등에서 확인된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장 확대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골프산업 발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인정받아 매년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이름을 올리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시도하고 글로벌 골프 플랫폼 기업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2000년 스크린골프 벤처기업 ‘골프존’을 설립한 이래, 필드골프, 골프용품 유통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골프존그룹을 국내 대표 골프 종합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각 계열사 간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며 업계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골프존은 2016년 미주법인 ‘골프존아메리카’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250여 개 매장에 골프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뉴욕에는 스포츠펍 콘셉트의 ‘골프존소셜’ 4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세계 각지에서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와 ‘골프존레인지’를 통해 교육 콘텐츠와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은 미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골프존은 지난해 9월, 톈진에 실내 18홀 디지털 골프코스를 갖춘 도심형 하이브리드 골프장 ‘시티골프’를 선보였다. 약 5천 평 규모의 실내공간에 실제 필드와 유사한 몰입형 환경을 구현해 현지 반응을 끌어냈다.
계열사들의 성장도 돋보인다. 골프존카운티는 지난해 이글몬트CC 인수, 올해 초 오렌지듄스GC(현 골프존카운티 송도) 임차 운영 계약을 통해 국내 최다인 459홀, 총 20개 골프장을 운영하며 업계 최대 골프장 운영사로 자리매김했다. 골프용품 유통을 맡고 있는 골프존커머스는 전국 110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며, 맞춤형 클럽 피팅센터 ‘트루핏’과 중고클럽 전문관 ‘골프존마켓 이웃’을 통해 차별화된 소비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 회장은 2010년 설립한 골프존문화재단을 통해 문화예술인 및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유원골프재단을 사재로 출연해 골프 인재 육성과 ‘골프산업백서’ 발간 등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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