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고객센터 “매장서 사용되는 커피 기계 종류가 2가지인데 해당 매장 기계는 커피가 조금 부드럽게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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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스타벅스 A매장(위)과 C매장(아래)에서 주문한 카페라떼 비교 사진.(사진=제보자 제공)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지난해 샌드위치, 쑥음료 부실 제조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던 스타벅스가 또다시 카페라떼 음료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스타벅스 A점에서 드라이브스루(Drive-Thru)를 이용해 카페라떼(톨 사이즈)를 주문한 B 씨는 지역 내 다른 스타벅스 매장에서 먹었던 카페라떼라와 달리 A점 음료는 유난히 색상이 하얀 데다 우유맛이 강해 커피 음료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직원이 실수로 원두샷을 적게 넣었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B 씨는 “다음 날(12일)에도 A매장에서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같은 사이즈의 카페라떼를 주문했고 전날(11일)과 똑 같이 나왔다”며 “A점에서만 유독 카페라떼가 아닌 우유라떼처럼 나와 (본사에) 컴플레인을 제기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 스벅 “제조과정에 문제없고 부드럽고 연하게 제조되는 경우도 있으니 샷 추가하라”
본지는 B 씨가 제보한 카파라떼 사진을 통해 B 씨가 11일 첫 방문한 A매장과 평소 자주 이용하던 C매장의 카페라떼의 색상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B 씨는 “평소 컴플레인을 잘하지 않는데 여긴 좀 심했다.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제조과정에 문제없고 부드럽고 연하게 제조되는 경우도 있으니 샷을 추가하라고 답장이 와서 어이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누가 봐도 이건 우유지 커피가 아니다. 이런 제품 먹으려고 돈 내고 사 먹는 것도 아닌데 스타벅스의 대응이 더 문제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고객센터는 “A매장을 통해 당시 상황을 문의한 결과 음료 제조에 특이 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다만 스타벅스에서는 매장에서 사용되는 커피 기계의 종류가 2가지이며 해당 매장에서 사용하는 커피 기계는 다른 커피 기계보다 커피가 조금 부드럽게 추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조금은 커피가 연하다고 느끼시는 고객들께서 간혹 계시며 이 경우 샷을 추가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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