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도이치텔레콤, ‘5G 기술 합작회사’ 설립 체결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8 1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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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인빌딩 솔루션 등 선도 기술을 공동 개발
독일 주요 8개 도시, 실제 고객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 진행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과 5G 기술 합작회사 설립키로 (이미지=SKT)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영상 회의를 통해 ‘5G 기술 합작회사(가칭)’ 설립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5G 기술 합작회사는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 양사가 50:50 지분으로 나눠 본사는 독일에 마련하기로 했다. 각각 지명한 공동 대표 2명과 양사의 사업,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주주대표 4명이 경영진으로 참여하며 관계 기관의 승인을 얻어 연내 정식 설립될 예정이다.


양사는 5G 기술 합작회사를 통해 5G 인빌딩 솔루션 등 선도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ICT 기업에 기술을 전파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 앱마켓, AR/VR, MEC 등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이치텔레콤은 전 세계 13개국에서 약 2억 4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적인 이동통신사로, 지난 4월 도이치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T모바일’이 미국 내 4위 이통사 스프린트를 인수 합병해 사업 규모를 더욱 키운 상태다.

SKT와 도이치텔레콤은 한국에서 개발된 ‘5G/LTE RF 중계기’를 올해 상반기 유럽에 맞게 최적화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베를린, 함부르크, 본, 쾰른, 뮌헨, 프랑크프루트, 라이프치히, 다름슈타트 등 독일 주요 8개 도시에서 실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5G 기술 합작회사는 시범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5G/LTE RF 중계기를 내년 상반기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합작회사의 첫 타겟인 전세계 인빌딩 솔루션 시장은 2023년 약 103억 3000만 달러(약 11조 6200억 원)으로 매년 약 10% 성장할 전망이다.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은 “SKT와 함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합작회사는 중계기 기술로 시작해 훨씬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두 회사 모두에게 중요한 혁신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SKT와 도이치텔레콤, 양사는 빠른 기술 개발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한국-독일에서 기술 검증과 고객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언택트 솔루션과 원격 지원 체계를 구축해 팬데믹 속 글로벌 협력 방식을 제시하기도 했다.


부수적으로 ‘5G 기술 합작회사’는 SKT 및 한국 5G의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 활약할 전망이며, 한국 중소장비사와 함께 유럽 등에 동반 진출하고, 한국 5G 기술을 전파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KT측은 펜데믹 상황 속 양사간 국경을 넘는 5G 초협력이 이뤄져 더 큰 의미가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과 함께 고도의 기술과 서비스를 함께 고민할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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