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미뤄서는 안되는 이유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1-30 12: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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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은 3~4년, 안드로이드폰은 기본 2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보안 구멍 막고 새로운 기능 추가되는 것이 일반적. 업데이트는 필수

【편집자 주】 현대인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IT 제품의 수는 셀 수 없이 많다. IT 장비는 기존 아날로그 제품들과는 달리 사용법이 복잡하고 기능이 많기에 제대로 사용하려면 제법 공을 들여야 한다. 또한 일반 상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많기에 어떻게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조차 어려울 때도 있다. 'Q+'는 바로 그런 궁금증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코너다.  

  

▲ 29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중인 아이폰 (사진=이수근 기자)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스마트폰은 한 달에 한번, 적어도 3개월에 한번은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한다. 스마트폰 적극 사용자라면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평범한 보통 사용자들에게는 귀찮은 일이다. 그러다보니 스마트폰 상단 알림줄에는 앱 업데이트 아이콘이 즐비하거나 시스템 업데이트를 받으라는 안내가 가득한 사용자들도 적지 않다. 

 

"지금 현재 사용하는데 별 불편이 없고 새로운 앱을 자주 설치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업데이트는 안 받아도 되는거 아냐?"라고 고민했다면 이제는 생각을 바꿔보자.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스마트폰은 작은 컴퓨터라고 봐도 될만큼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남들이 스마트폰을 쓰니까 나도 쓰는 것일뿐 전화, 문자,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와 네이버, 유튜브 등만 주로 쓴다고 하더라도 방심해서는 안된다. 이같은 스마트폰의 강력한 기능을 누군가 내 허락을 받지 않고 임의대로 사용하거나 정보를 빼내가려는 시도가 호시탐탐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나는 인터넷 뱅킹도 안하고 내 폰에는 빼내갈 정보도 없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자. '연락처'에 등록된 수십, 수백의 전화번호는 불법 텔레마케팅 업체에게는 훌륭한 먹이감이다. 폰으로 대출 상품을 검색했던 정보가 불법 대부업체에 넘어간다면 끊임없는 스팸 전화가 이어질 수도 있다. 

 

디지털 사회는 정보가 돈이 되는 사회이고 이를 노리는 범죄자들은 실제로 존재한다.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들이 들어올 수 있는 허점이 발견될 경우 지속적으로 막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를 '패치(Patch)'라고 부르는데 구멍난 부분을 때운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이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도 그렇지만 사용하는 앱, 어플도 마찬가지다.

 

혼자서는 잘 동작하지만 다른 스마트폰 앱과 충돌하는 경우도 있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기도 하기에 앱 제조사들은 주기적으로 기능을 추가하고 점검해서 업데이트를 내놓는다. 이를 제때 받지 않으면 잘 사용하던 기능이 어느날 갑자기 지원되지 않기도 하니 꾸준한 업데이트는 필수이다. 

 

80대 여성 이용재(은평구)씨는 얼마전부터 운동량을 측정해주는 앱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불편을 느꼈다. 

 

하루에 몇걸음 걸었는지 세고 목표를 달성했는지 표시해주는 구글 피트니스 앱이 '멀쩡하게 잘 되다가 느닷없이 중지'된 것이다. 알고보니 해당 앱이 업데이트가 되면서 사용자에게 한번 더 권한을 요청했는데 이를 승인하지 않아 생긴 문제였다. 앱을 업데이트하고 화면 안내에 따라 '항상 위치 사용'으로 권한을 허락해 주니 다시 정상적으로 동작했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해서 특정 앱이 특정 권한을 요청할 때 무조건 '사용안함'을 고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걸음수를 기록하는 앱이나 내비게이션의 경우 위치사용권한을 허락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그러니 '사용할 때만 허락'하던가 '항상 허락' 하는 식으로 선택해야 한다. 

 

그냥 무조건 사용자의 승인한 것으로 간주해서 자동으로 알아서 설치해 주면 편리할텐데 왜 매번 묻고 확인하는지를 궁금할 수도 있다. 이는 '보안'에 관련된 것으로 능력이 뛰어난 해커가 가짜 업데이트를 배포하는 경우 무턱대고 누르면 폰의 실소유권이 다른 이에게 넘어갈 우려를 피하기 위해서다.

 

매일 업데이트를 진행할 필요는 없지만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서라면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작업 표시줄을 열어 업데이트를 하도록 권한다. 적어도 2년은 사용해야 하는게 일반적이니 말이다.

 

구입한지 최소 2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그리 낡은 스마트폰 취급을 할 필요는 없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기본 2년, 아이폰은 3년에서4년 정도 꾸준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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