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 오늘부터 전면 시행…핀테크기업도 합류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8 14:24:06
  • -
  • +
  • 인쇄
국민·IBK기업·NH농협·신한·우리·KEB하나·부산·제주·경남·전북은행 시행중
49일간 10개사 시험 시행이후, 18일 은행 18개사 핀테크 151개사로 확대
▲ 오픈뱅킹 일러스트 (이미지=뉴시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어떤 은행이든 앱 하나만 설치하면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가 가능한 '오픈뱅킹' 서비스가 18일 전면 시행된다. 지난 10월30일 시범 시행한 이후 49일 만이다.

 

이미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범 시행 중인 국민 · IBK기업 · NH농협 · 신한 · 우리 · KEB하나 · 부산·  제주 · 경남 · 전북은행 등 10개사는 자사 앱에 오픈뱅킹 메뉴를 추가한 후, 타행 계좌 등록을 사용해 보라며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한시적으로 오픈뱅킹에 타행 계좌를 등록한 경우 이체 수수료를 무료로 하는 등의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를 유치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SC제일은행의 오픈뱅킹은 다른 은행 계좌라도 출금 계좌에 등록하면 '통합계좌정보 서비스' 한 화면에서 바로 이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오픈뱅킹을 이용해 타행 간 이체거래를 하는 경우에도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최대 5개 다른 은행 계좌에서 우리은행 계좌로 보안매체 이용 없이 이체할 수 있는 '한 번에 모으기' 기능과 타행 계좌 간 이체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들은 금융기관 특유의 보수성으로 인해 여러 금융권 앱을 설치해야만 했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며 즐거워 하는 분위기다. 직장인 김현정(양천구)씨는 "아이폰의 경우 은행 앱마다 별도로 공인인증서를 설치해야 해서 폰을 바꿀때 마다 고생스러웠는데 이제 좀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금융권 관계자들은 금융권 관계자는 "착오 송금의 경우 기존에는 보낸 은행, 받는 은행만 있었지만 오픈뱅킹 시행 이후는 보낸 은행, 받는 은행에 더해 송금한 은행이 별도로 있다"며 "누가 돌려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주체인지 등이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은행앱의 운영주체가 인터페이스를 보강해서 착각하지 않게 편의성을 보강하고, 실수하지 않도록 사용자 화면 (UI)를 세련되게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은행 중심이 아닌 진정한 고객 중심의 UI를 도입할 시기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총 239만명이 오픈뱅킹에 가입하고 551만 계좌가 등록됐다. 같은 날 기준 오픈뱅킹을 신청한 기관은 은행 18개사, 핀테크기업 151개사 등 총 169곳이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