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카드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이 글로벌 미술 작품의 안전하고 신속한 전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업은 ‘현대카드 스토리지(Storage)’에서 열리는 전시에 필요한 미술품 운송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현대카드 스토리지 전시 미술품 항공 운송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현대카드의 전시·문화 공간인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선보이는 미술 작품을 항공으로 운송하게 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현대카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 중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에 공식 물류 후원사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한항공은 ‘현대카드 스토리지 아트 프로젝트’의 최초 항공 운송 공식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운반과 포장, 설치 등 고도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미술품 운송의 특성상, 항공사와의 협업은 전시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메가 캐리어(Mega Carrier·초대형 항공사) 대한항공의 세계 최고 수준인 특수 화물 운송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미술 작품들을 기반으로 한층 완성도 높은 전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국내 최초의 항공사 전용 신용카드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전시 물류 협업을 통해 오랜 파트너십을 문화 영역까지 확장하게 됐다.
특히 양사는 각자의 비즈니스 강점을 바탕으로 브랜드 차원의 협력도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주요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대한항공의 후원 사실과 양사 간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며, 대한항공은 자사 회원에게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현대카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술 분야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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