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사용자에 대처하는 애플의 자세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7 14:39:41
  • -
  • +
  • 인쇄
애플, 잡음 발생과 노이트 캔슬링의 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한 지원 문서 배포
사용 기기의 iOS 와 OS 최신 버전 사용, 새 펌웨어도 함께 배포
▲애플워치에 연결된 에어팟 프로 (사진=지혜수 기자)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애플(Apple)이 에어팟 프로(AirPods Pro) 사용자들이 겪는 노이즈 캔슬링 문제와 잡음 발생 부분에 대한 지원문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애플은 두번째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출시해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인이어 타입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이 제품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탑재되면서 음악 마니아들에게 입소문까지 났다. 

 

하지만 애플 포럼(Apple Forum)을 통해 국내외 에어팟 프로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충분한 논란거리였다. 이는 청취 중 탁탁 하는 잡음이 발생하는 문제였고, 이번에 지원문서 배포함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맥 전문 IT 매체 '9toMac'에 따르면, 해당 문제에 대한 해결을 언급하는 애플의 지원 문서에는 잡음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안내했다고 한다. 

 

사용하고 있는 에어팟 프로에서 잡음이 발생한 적이 있다면, 연결해서 사용하는 기기의 iOS 와 OS를 먼저 버전 여부를 확인하고, 가장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에어팟 프로의 새 펌웨어 업데이트도 배포했으며, 애플 제품과 연결하면 자동으로 새 펌웨어가 설치된다.

 

새 펌웨어가 설치되었는지 알고 싶다면, 에어팟 프로가 연결된 상태에서 설정->일반->정보->에어팟 프로를 눌러 펌웨어 버전 확인이 가능하다. 2C54나 2B588로 표시된다면 설치가 완료된 상태다.

 

또 청취 중 노이즈 캔슬링 상태에서도 배경 소음이 많이 들린다면 에어팟 프로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도 함께 권유했다. 메쉬 부분을 깨끗한 면봉으로 이용해 닦아줌으로써, 이물질이나 귀지 등에 싸여 있으면 성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렸다.

 

이런 단계를 모두 거쳤음에도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거나 특히 전화 통화에서도 발생한다면 애플 지원팀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안내했다. 에어팟 프로의 출시일을 고려했을 때 애플 제조업체의 보증기간이 아직 유효하다는 것도 언급했다.

 

또한 오디오 간섭의 문제를 언급하며 다른 오디오 앱 사용을 시도해 보는 방법도  제안했다. 

 

국내 에어팟 프로 사용자 중 이런 문제를 겪었다면 애플이 제안한 방식대로 적용해 보길 권한다. 만약 해결되지 않았다면, 애플이 또다른 대안으로 전했던 지원팀에 문의하는 것도 좋겠다. 

 

한편, 에어팟 프로의 국내 사용자 중 노이즈 캔슬링 사용시 '멀미게이트'로 불리는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두통 등의 멀미를 호소하는 이도 적지 않다. 특히 청각이 예민한 이들에게서 주로 겪게 되는 이 현상은 해외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언급되고 있으나 애플은 이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다. 

이에 관해서는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논란이 되는 사항이지만 애플은 과거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고 있지만 대책을 찾지 못한 경우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형태를 보여왔다. 이에 이번 지원문서에서 빠져 있는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등의 대책은 조만간 다른 형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애플이 에어팟 프로 관련 문제점을 직접 언급 않고 회피하는 이유는, 제조물로 인한 소비자의 잠재적 피해를 회사가 인정할 경우 사용기간에 따른 징벌적 배상 관련 소송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