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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콜마 제공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국내 화장품을 연구·개발·생산(ODM)하는 인디(중소) 뷰티브랜드 한국콜마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6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2조 45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327억 원으로 427.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36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 감소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905억 원과 518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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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DB금융투자 제공. |
한국콜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법인 매출은 24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 4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81억 원으로 2% 감소했다.
해외법인의 실적은 엇갈렸다. 중국 무석법인은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자난해 4분기 매출이 299억 원으로 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5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미국 법인은 4분기 매출 200억 원으로 76% 늘었다. 영업이익은 12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캐나다 법인의 4분기 매출은 87억 원으로 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1억 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연우는 4분기 매출 615억 원에 영업손실 10억 원을 기록했다.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의 4분기 매출은 2357억 원으로 5% 늘었고 영업이익은 244억 원으로 8% 증가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인디 브랜드 고객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이 증가했다”며 “당기순이익에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투자 등 기타 재무 손익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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