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떡볶이 '엽기닭볶음탕' 먹다 '닭털' 이물질 나와...본사 "향후 관리 더 촘촘히 할 것"

박민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3 16: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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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박민희 기자] ‘동대문 엽기떡볶이’ 한 가맹점에서 배달한 음식에서 ‘닭털’이 발견된데 이어 지점의 미흡한 대처까지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 소비자 A시는 동대문 엽기떡볶이의 ‘엽기닭볶음탕’을 먹던 중에 닭털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온라인커뮤니티에 관련 게시글과 사진을 올렸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A씨는 “평소처럼 엽기 닭볶음탕을 시켜먹었는데 닭털이 발견돼 상당한 불쾌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에 A씨는 해당 지점에서 환불 조치와 함께 사과를 받았다. 하지만 지점은 측은 A씨에게 ‘닭고기를 본사에서 공급받아 쓰는 것이라 몰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것. 반면 본사 측은 닭을 본사에서 공급하지 않고 지사가 직접 구매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상반된 해명을 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또한 A씨에 따르면 해당 지점은 털이 발견된 닭볶음탕을 직접 수거해가겠다고 했으나 그 이후 방문이나 별다른 연락이 없었고, 이에 A씨가 문의를 하자 ‘직접 폐기처분하라’는 식의 답변이 돌아왔다는 것.

 

▲ 엽기떡볶이 가맹본사인 핫시즈너의 이메일 답변서.

 

이에 대해 '동대문 엽기떡볶이'를 운영하는 핫시즈너 측은 지난 10일 <일요주간>에 보내온 이메일 답변에서 “가맹본부의 최우선 과제를 위생과 청결로 삼고 일회성이 아닌 향후 사업종료때까지 항구적인 과제로 삼아 슈퍼바이저 방문, 공문을 통한 계도, 식자재 표준화 등으로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해당품목은 전지점 자점매입하는 품목이나 관리책임은 가맹본부에 있으므로 앞으로 더욱 더 세밀한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닭 공급처에 대한 지점, 본사 간 상반된 해명에 대해서는 “지점 알바생이 고객에게 해명하는 과정에 막연히 가맹본부에서 공급했겠거니 하여 무심코 응대 해 혼선이 빚어진 결과”라며 “최종 책임은 가맹본부에 있으니 향후 관리를 더 촘촘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에게 직접 닭을 폐기하라는 지점의 대응과 관련 “해당 가맹점에서는 배달대행 업체를 이용하고 있어 영업 중에 바로 수거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 됐다”며 “빠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고객분께 불편함이 더해져 가맹점과 본사 모두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품은 날짜가 경과해 수거했고 이물질은 검수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아 발생된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며 “본사에서는 가맹점에서 제품을 구입, 조리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검수와 세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했고 전체 가맹점의 자체 구입 품목에 대한 위생 및 품질 관리를 집중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게시글은 <일요주간> 취재 이후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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