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 이물질 혼입 92.7% 압도적 '오명'..."벌레·생구더기 등 신고"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7 16: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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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자 의원, 2019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서 배달 음식의 위생 상태 '우려'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매장에 가지않고 가정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 소비 트랜드가 대세를 이루며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배달앱 주문음식의 이물질 신고가 의무화 된지 1달 반(7월 16일부터 8월 31일) 동안 233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나 배달 음식의 위생 상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배달의민족 홈페이지 캡처.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배달앱 이물 통보 현황'을 분석한 것에 따르면 업체별로는 '배달의 민족'이 배달한 음식에서 이물질이 가장 많이 나왔는데 지역별로는 서울이, 이물질 종류는 벌레와 곤충류가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 민족'을 이용한 사람이 대부분이었으며 발견된 이물질은 머리카락이 가장 많았다. 

 

▲ 배달앱 이물질 신고 업체별 현황.(최도자 의원실 제공)

배달앱 주문음식의 이물질 신고법이 시행된 기간 신고현황을 살펴보면 업체별로는 '배달의 민족'이 216건으로 92.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뒤를 '카카오' 8건, '요기요' 5건, '쿠팡이츠' 3건, '푸트플라이' 1건이 신고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2건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경기도 33건, 부산 14건, 인천 13건으로 뒤를 이었다. 

발견된 이물질 종류로는 벌레와 곤충류가 가장 많은 78건을 기록했고, 머리카락이 68건으로 비슷하게 많이 발견됐다. 이외에도 쇠붙이 등 금속조각(18건), 비닐류(16건), 나무  또는 플라스틱 조각(9건) 순으로 다수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지금까지 53곳이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배달앱 이물질 신고 종류별 현황.(최도자 의원실 제공)
최 의원은 "본 의원이 발의한 식품위생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관리 사각지대에 놓였던 배달음식의 위생상태도 정부의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법 시행 초기인 만큼 신고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배달음식에 대해 철저한 위생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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