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일본, 마스크와 코로나19 관계 뒷받침하는 실험 이어져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7 15: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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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리렌 촬영기법으로 공기에 퍼져나가는 비말을 육안으로 볼 수 있게 시각화
유럽과 미국 등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으로 마스크 착용 권고 지침 높아져
▲독일 라비전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기침으로 뿜어져 나오는 물방울과 마스크 착용을 비교 (이미지 편집=일요주간)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코로나19 대응법으로 마스크의 효능이 갑론을박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에서 마스크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를 따지는 실험이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의 확산과 동시에 범국민적으로 퍼져 있지만, 애초에 세계보건기구는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는 아무 효과가 없다는 입장을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유럽과 미국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입장을 바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 바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또한 마스크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이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애매한 의견만 내보였으나, 시민들은 스스로 마스크 착용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또한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 중이다. 

 

이 가운데 독일의 첨단 영상 회사 '라비전(LaVision)'은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와 기타 감염 확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영상을 선보여,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과 함께 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한 지침임을 시각적으로 보여줬다.

 

'슐리렌(Schlieren)'으로 불리는 오래된 촬영 기술을 사용한 이 영상은 공기의 이동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 방출되는 큰 물방울보다 비말이 공중에 더 오래 떠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19의 전파 경로 중 비말 감염의 이론을 뒷받침 해주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까지 깨닫게 해준다.

 

▲일본 NHK, 일반적 대화가 오갈 때 발생하는 비말을 시각화한 영상 (이미지 편집=일요주간)
▲기침할 때 뿜어져 나오는 상당량의 비말을 머리 위에서 포착한 장면 (이미지 편집=일요주간)

 

또 일본에서는 NHK 방송국과 일본 전염 질병 협회가 공동으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을, 과학기술과 실험을 통해 공개했다. 

 

이 실험은 고감고 카메라와 레이저빔을 활용해 육안으로는 확인 불가한 비말을 촬영했으며, 평소 대화 중이거나 기침과 재치기를 하는 상황에서 1/10,000 크기의 아주 미세한 방울이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직접 보여준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흩뿌려져 계속 떠도는 하얀 점은 보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갖게 한다.

 

하지만 이 실험들은 코로나19가 이런 방식으로 확산된다는 의학적인 증거는 없어, 이런 비말을 통해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들이 옮겨다닐 수 있는지 분명치는 않다. 그렇지만 지금 현 시점에서 지역사회를 비롯해 각자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 각 나라에서 의료진과 국민들의 마스크를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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