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니콘 Z7과 Z 24-70mm f/4의 환상적 케미를 즐기다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8 08: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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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의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7, 카메라 시장에서 순항 중
Z 마운트의 다양한 렌즈는 내년에도 꾸준히 출시 예정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Z7과 NIKKOR Z 24-70mm f/4 렌즈 (사진=하수은 기자)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2019년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해'라고 과언이 아니다. 기존 DSLR 시장을 이끌던 다수의 카메라 회사들이 미러리스 시장으로 우회해, 보다 차별화된 '풀프레임' 수식어를 달고 각축전을 벌였다. 덕분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보다 좋은 성능의 카메라를 써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니콘은 작년 포토키나에 앞서 진행한 단독행사를 통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진출을 선언하면서 발빠른 움직임으로 소비자들과 만났다. 니콘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첫 행보였던만큼 호불호가 갈리고 반응 또한 다양했지만 비교적 무난하게 안착한 느낌이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니콘 Z7을 살피면서 차기작을 기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Z7과 NIKKOR Z 24-70mm f/4 렌즈 (사진=하수은 기자)

 

니콘의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7은 DSLR 라인업 중 D850과 가장 가까운 제품이다. 45.7 MP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했고 493개 위상차 검출 AF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AF를 지원한다. 최대 이미지 사이즈가 8256x5504로 고해상도의 결과물로 전문작가용으로도 손색이 없고, TIFF로도 바로 출력이 가능하다.

 

ISO 감도 범위는 64-25600까지 지원하고 고속 연속 촬영 약 9fps 촬영이 가능하다. 동영상 또한 4K UHD 30p 동영상을 풀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고 핸드헬드 촬영시 동영상 전용 손떨림 보정 '하이브리드 VR' 기능도 포함한다. 바디는 마그네슘 합금으로 견고함와 내구성을 갖추고 작고 가벼운 무게 덕분에 휴대성까지 자랑한다. 

 

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 Z7은 새로운 Z 마운트 채택해 전용 렌즈 라인을 사용한다. 플랜지와 거리도 16mm에 불과하고 55mm의 넓은 마운트 지름으로 Z7과 함께 사용시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2019 레드닷 어워즈·IF 디자인어워드에서 무려 4개의 Z 마운트 렌즈가 선정될만큼 디자인면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Z7과 NIKKOR Z 24-70mm f/4 렌즈 (사진=하수은 기자)

 

이번 주력으로 성능 테스트를 해본 렌즈는 NIKKOR Z 24-70mm f/4 로, 쓰임새가 가장 높은 표준 줌 렌즈다. Z7과 함께 무려도 무게와 크기가 기존 DSLR가 비교시 매우 컴팩트한 느낌이었고, 실제로 촬영시 적절한 무게감으로 사용도 편했다.

 

많은 사람들이 주력하는 풍경사진 촬영에도 뛰어난 해상력을 보여준다. 틸트형 터치 스크린으로 촬영한 사진을 확인할 수도 있지만, 넓은 모니터에서 원본을 띄우면 놀라울만큼 또렷하고 선명해 한번 더 실감할 수 있다. 약 90% 이상의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초점 포인트 덕분에 풍경을 담았을 때 눈으로 본 것보다 더 깊이감이 느껴졌다.

 

Z7으로 촬영한 8256x5504 해상도의 사진  (사진=하수은 기자)
▲윗사진의 표시된 부분을 크랍한 사진  (사진=하수은 기자)
▲Z7의 풀프레임으로 넓은 화각의 풍경사진을 즐길 수 있다. (사진=하수은 기자)

 

전체 줌 구간에서 고정 조리개값으로 광각에서부터 표준 · 준망원까지 커버해 풍경 사진뿐 아니라 정물 · 인물 등 다양한 피사체를 담기에도 적당하다. 또 렌즈의 컨트롤 링에 원하는 기능을 세팅해두면 촬영 중에서도 유연한 사용이 가능하다. 침동식 바디를 채용한 줌렌즈지만 버튼을 돌려 여닫는 번거로움을 생략해 조작도 편리하다.

 

최단 거리 촬영거리도 비교적 가까운 편이라 찍고자 하는 피사체의 디테일한 질감이나 톤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것도 Z7과 Z 24-70mm의 장점 중 하나다. 또 한낮의 강한 노출에서도 명부와 암부를 적당히 조절해 깔끔한 사진을 만들어주고 빛이 부족하거나 야간 촬영에도 흔들림 없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Z7으로 촬영한가을 사진  (사진=하수은 기자)
▲암부와 명부를 제대로 표현하는 Z7 (사진=하수은 기자)
▲사물의 디테일을 제대로 살려주는 Z7 (사진=하수은 기자)
▲음식이나 소품 등 일상의 다양한 피사체를 잘 담아낸다. (사진=하수은 기자)

 

많은 이들이 여행용 카메라와 렌즈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 일상용뿐 아니라 여행용으로도 Z7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제격이다. 다양한 피사체를 두루 담고 변화가 심한 노출 상황에 대처하기도 좋고, 24-70mm의 표준 줌 렌즈 하나면 Z7과 시너지가 확실하다. 또 396만 화소의 Quad VGA 전자식 뷰파인더는 사진에 집중도를 훨씬 높여주고 액정 모니터로 확인하기 힘든 상황에 사용시 눈의 피로도를 낮춰줬다.

 

한가지 Z7을 쓰면서 불편했던 점은 'XQD 카드'라고 하겠다. SD 메모리가 대세인 요즘 독특한 타입의 XQD 메모리는 작업시 백업을 하거나 파일을 옮길 때 리더기를 따로 써야 하기에 번거롭다. 또 XQD 메모리 운영에 있어 그만큼 배터리 소모도 감수해야 한다. 

 

▲Z7의 XQD 메모리 삽입부 (사진=하수은 기자)

 

니콘 고유의 색감이 아닌 선명한 컬러 재현이 가능했던 Z7은 가방 속에 넣고 다니기도 편했고 결과물 또한 흡족했다.
 

실제로 많은 해외 전문 사진 작가들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며 동영상 작업이 많은 영상 전문가들의 경우 Z6를 추천하기도 한다. 가장 최근 공개한 NIKKOR Z 58mm f/0.95 S Noct 렌즈로 Z 시리즈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고, 향후 Z 마운트 렌즈를 꾸준히 만들어갈 계획이기도 하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사뿐히 안착한 니콘의 차기작이 기대되는 바이다.

 

 

【니콘 Z7 + NIKKOR Z 24-70mm f/4 촬영 사진 모음】

▲여행사진을 찍기 위한 카메라로도 제격 (사진=하수은 기자)
▲넓은 화각으로 자연의 웅장한 모습도 멋스럽게 담을 수 있다. (사진=하수은 기자)
▲좋은 구도를 위해 줌렌즈를 십분 활용. (사진=하수은 기자)
▲24-70mm 렌즈 하나만으로도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충분하다 (사진=하수은 기자)
▲고르지 못한 노출 상황도 HDR 효과로 쉽게 해결  (사진=하수은 기자)
▲24-70mm 렌즈는 여행 렌즈로 강추 (사진=하수은 기자)
▲사시사철 초록색인 호랑가시나무의 컬러감도 제대로 표현 (사진=하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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