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 '승리호'…카카오페이지 IP 비즈니스로 영역 확장한다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5 16: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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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개봉목표로 후반작업중. 송중기·김태리·진선규·유해진 등 출연
카카오페이지는 영화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한 스토리 형태로 확장한다는 구상
▲ 올 여름 개봉 예정인 SF영화 승리호 스틸컷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올 여름 개봉 예정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산 SF(과학소설) 영화 '승리호’의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확장된다. 

 

22일 카카오페이지는 새로운 IP 비즈니스를 위해 영화 승리호의 투자배급사인 메리크리스마스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카카오페이지가 초기 시나리오 단계서부터 투자를 결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앞서 카카오페이지는 3년전 승리호 제작 투자를 결정하며, 승리호 IP 유니버스 구축을 위한 행보에 나선 바 있다.당시 메리크리스마스는 영화를, 카카오페이지는 웹툰을 제작해 동시기 선보이기로 했으며, 이후 양사는 다양한 스토리 포맷을 통해 승리호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확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의 ‘IP 비즈니스’가 웹툰(웹소설)을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하는 ‘2차 창작물’로 국한됐다면, 이제는 자사의 IP는 물론이고, 직접 개발하지 않은 IP라도 세계관이 탄탄하고 확장성이 있다면 기꺼이 투자해 ‘IP 유니버스(IP Universe)’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올 여름 개봉 예정인 SF영화 승리호 스틸컷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카카오페이지는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국내 유수의 작가 및 CP(발행처)들에 7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며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해왔다. 

 

그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천 IP를 갖고 있는 카카오페이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IP가 무궁무진한 포맷의 스토리로 확장해가며 ‘IP 유니버스’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는 “IP 유니버스를 통해 개별 IP의 라이프사이클을 확장시켜 작가와 콘텐츠 제공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견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이 가치사슬을 기반으로 카카오페이지는 세계에서 통용될 K-스토리 IP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승리호를 시작으로 웹툰 사업자가 아닌 IP 비즈니스 사업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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