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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가 저출생 위기 극복의 주역으로 보고 히어로 프로그램의 한 축인 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스타벅스 파트너, 이수연 스타벅스 전략담당,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함께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임산부 지원 사업에 나선다. 민관 협력을 통해 임산부 배려 문화를 정착시키고, 다양한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김현준),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이삼식),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과 함께 임산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위기 극복과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는 '임신축하 음료 쿠폰 제공' , '어려움에 처한 임산부 대상 기부금 전달', '임산부의 날(10월 10일) 행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2014년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예비맘 휴직 제도(난임휴직)’, ‘출산휴직’, ‘희망육아휴직’ 등을 통해 임직원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해왔다. 또한 ‘육아기 플렉서블 근무제’, ‘자녀입학돌봄휴직’, ‘경력단절 파트너 채용’ 등의 제도를 운영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고 있다.
이번 협약도 그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스타벅스는 “미래 세대를 품은 임산부야말로 저출생 위기 극복의 주역”이라는 인식 아래, 자사 ‘히어로 프로그램’의 한 축으로 임산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스타벅스 코리아 이수연 전략담당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김현준 원장,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 등이 참석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 임산부’를 대상으로 논카페인 음료 등을 포함한 임신축하 음료쿠폰 2매를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임신확인서상 분만 예정일이 2025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 사이로 기재된 임산부에게 지급된다.
쿠폰 신청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임신·출산 원스톱 모바일 앱 ‘아이마중’을 통해 가능하다. 21일 오전 11시부터 스타벅스 이벤트 배너에 접속해 스타벅스 앱 ID를 입력하면 되며, 쿠폰은 신청한 다음 달 25일 기입한 계정으로 지급된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는 예상치 못한 임신,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와 아동에게 생계비·주거비·의료비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기부금은 아동권리보장원이 전국 지역상담기관을 통해 수요를 파악한 뒤 대상자에게 지원된다.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 기념식에서는 맞춤 제작된 텀블러와 푸드를 임산부와 그 가족 등 500여 명에게 전달해 이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과거에 비해 임산부 배려 문화가 많이 확산되었지만, 아직 여러 부분에서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는 말씀을 임산부들로부터 듣는다”며 “임산부 배려문화 정착은 사회구성원 모두의 동참이 중요한데,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로 모범을 보이는 스타벅스가 큰 힘을 보태 주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임산부가 소중한 영웅으로 존중받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이수연 전략담당은 “임산부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세심히 배려하는 문화가 사회적 분위기로 정착되어 저출생 극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참영웅인 임산부들을 지원하고 응원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히어로(Hero) 프로그램’을 통해 국군장병, 소방관, 경찰관 등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년간 2만 6000명이 넘는 히어로를 응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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