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무기한 재택근무제' 도입...우리나라는?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4 16: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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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잭도시, '직원누구든 원하면 영원히 재택근무 할 수 있다" 이메일 발송
구글과 페이스북이 연말까지 재택근무 연장계획발표. 국내 기업은 사옥 확장중
▲ 트위터 이미지 (이미지편집=일요주간)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트위터 CEO인 잭 도시는 12일 (현지시각) 5100여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본인이 희망한다면 영원히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자유롭게 일하도록 공식화한 IT 대형 기업은 트위터가 처음이다. 

 

도시 CEO는 "우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탈중앙화'에 우선 순위를 두고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 세계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난 몇 달 동안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연말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예 회사 근무 방식 자체를 바꾼 것은 트위터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의 변화가능성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엔씨소프트, 네이버, 카카오, 펄어비스 등 주요 IT·게임 기업들은 최근 사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현재는 재택근무 중심으로 비대면 협업툴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 네이버 직원의 재택근무 모습 (사진=네이버)

 

그렇지만 전면적인 재택근무까지는 아니어서 본사는 최소 인원만 근무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를 하거나, 아니면 중간단계 개념의 '거점 사무실'을 연계로 해 재택근무를 하는 정도로 진행중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로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한때 정상근무 복귀를 검토했지만 이태원발 확진자 급증 우려에 따라 재택근무기간을 다시 연기했다.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는 "코로나 19 이후 펼쳐진 경제시스템은 비대면 재택근무가 일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트위터의 선례를 잘 참고해서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시대의 기업환경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할 때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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