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PC 환경 바뀐다…내년부터 개방형OS 단계적 도입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5 16: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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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윈도우 일변도의 정부 PC 환경이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행정기관이 사용하는 PC에 개방형 OS(운영체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확산한다고 15일 밝혔다.
 
개방형 OS는 공개소프트웨어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 소스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PC 운영체제들을 지칭한다.
 
현재 행정·공공기관의 PC는 특정 운영체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종속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사진=newsis).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 정책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윈도우 7에 대한 무상 기술지원이 종료될 예정이어서 이후의 보안취약점 발견 시 즉각적인 조치가 불가해 현재 전 행정·공공 기관이 긴급 PC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체 작업에는 약 78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그동안 정부는 개방형 OS 도입의 필요성은 인식해 왔으나 다수 웹사이트와 각종 SW가 윈도우 환경에서만 동작하고 개방형 OS와의 호환성이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그러나 최근 플러그인 제거 등 웹 호환성 확보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개방형 OS 자체의 성능도 개선돼 개방형 OS를 도입하기 위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개방형 OS를 행정기관에 단계적으로 도입·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우선 적용이 쉬운 인터넷망 PC에 개방형 OS 도입을 집중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호환성 확보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각종 보안 SW와 주요 웹사이트, 주변기기 등에 대해 개방형 OS와의 호환성 검증 및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2020년 행안부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점검한 후 2021년부터 전 행정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부 PC 환경 바뀐다…내년부터 개방형OS 단계적으로 도입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SW가 설치·운영되고 있는 PC로 개방형 OS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워드프로그램 등 각종 상용SW를 PC에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는 웹 오피스 기반으로 전환하고 전자결제와 회계 등 내부업무용 전자정부시스템의 호환성도 확보하기로 했다.
 
공공분야가 개방형 OS 도입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개방형 OS 중심의 SW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또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SW기업들의 개방형 OS 호환성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개방형 OS의 도입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특정 기업에 종속성 해소가 가능하다”며 “개방형 OS가 조기에 확산되고 새로운 SW 생태계 조성과 관련 인력 양성이 가능하도록 관계부처 및 SW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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