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조합 건전성 강화 위해 TF 구성...부실채권 정리 총력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2 15:23:01
  • -
  • +
  • 인쇄
▲NPL 자회사 통한 매각, ▲중앙회 자체 펀드, ▲일괄매각 등 총 1조 원 규모
부동산 및 건설업 관련 충당금 추가 적립 통해 손실흡수능력 제고
중앙회 연체관리 TF 중심으로 회원조합 건전성 조기 안정화 도모
▲ 대전 서구 신협중앙회관 전경. (사진=신협 제공)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가 총 1조 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신협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회원조합의 건전성 관리를 위한 조치로 올해 하반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신협은 최근 연체 관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합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선 이달 중 업무 개시를 앞둔 부실 정리 자회사 ‘KCU NPL 대부’를 통해 연말까지 3,5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신협중앙회가 주도하는 NPL 펀드를 통해 5000억 원을 매입해 총 8500억 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한다.

전국 신협의 부실채권을 하나로 묶어 시장에 일괄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협은 금융당국의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에 맞춰 부동산업 및 건설업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협은 복수의 조합이 취급하는 공동대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여신 평가를 중앙회가 직접 지원한다. 지난해 9월부터 평가지원 대상을 기존 100억 원 이상 채권에서 70억 원 이상 채권으로 대폭 확대해 신규 대출의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5월 말 현재 신협의 유동성 비율은 152.6%로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 신협은 유동성 공급에 사용할 수 있는 2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앙회와 회원조합 간 차입 약정을 통해 필요 시 유기적으로 자금을 공급해 전체 산협의 유동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우욱현 관리이사는 “엄중한 시기에 중앙회가 회원조합의 건전성 개선을 위한 전사적인 지원책을 실행하겠다”며 “부실채권의 조기 해소를 통해 연내 전체 신협의 건전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협은 향후 NPL 정리 진행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신협, 출자금 비과세 한도 2천만 원 상향...조합원 세테크 도움2024.01.06
신협, 장애인 이동권 보장 위해 어부바 차량 전달2024.01.15
신협, 서천 특화시장 화재 피해 조합원 대상 긴급 금융지원2024.01.26
신협, 소외계층 대학생에 장학금 전달...6년 누적 10억 원 돌파2024.02.09
신협,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상인회에 성금 1억 5천만 원 전달2024.02.16
신협, 2024년 예금보험료 면제 확정...건전성·조합원 이익 환원 기대 ↑2024.02.27
신협중앙회, 경륜·전문성 갖춘 전문이사 7명 취임식 개최2024.03.07
신협,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단 회의 개최..."협동조합 간 공동 발전 모색"2024.03.20
'창립 10주년' 신협사회공헌재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지역사회 성장 기여할 것"2024.03.27
신협사회공헌재단, 서울지역 51개 신협 1억 9600만 원 기부로 지역 나눔 앞장2024.03.29
신협중앙회, 전국 26개 신협서 상반기 신입직원 공개 채용2024.04.18
신협중앙회, 3040교수 자문단 위촉식 개최...젊은층 저변 확대 박차2024.04.22
신협재단, 아동 금융 멘토링 협동·경제교육 제공...6억 6천만 원 후원2024.04.24
신협, 취약아동‧청소년 가구 주거환경 개선 위해 3억 9천만원 기부2024.04.27
신협재단,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 '신협 우리동네 어부바' 10주년 발자취2024.05.10
신협, 창립 64주년 맞아 '선구자 추모식' 개최...신협운동 의미 되새겨2024.05.13
신협, 한산모시산업 육성 지원...문화제 후원금 전달2024.05.23
[ESG+] 신협, 국립세종수목원과 '탄소 Zero 정원 조성' 기후위기 극복 동참2024.05.30
신협, 온(ON)뱅크에 '간편모드' 도입...디지털 금융 편의성 강화2024.06.05
충북지역 신협, 신협재단에 기부금 전달... 81곳 사회공헌 동참2024.06.19
신협중앙회, 인하대 산학협력 금융세미나 결과보고회 개최...지역 현안 등 해결 모색2024.06.19
신협연구소, '신협 발전세미나' 개최...미래 경영과 발전 전략 모색2024.06.28
신협, 조합 건전성 강화 위해 TF 구성...부실채권 정리 총력2024.07.02
신협, 모바일앱 '온(ON)뱅크' 누적 회원 300만 명 돌파 앞두고 감사이벤트2024.07.08
신협,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 참석..."정체성 확립과 사회적 가치 확산 노력"2024.07.12
신협중앙회, 한국은행 RP매매 대상기관에 선정...건전성 제고 기대2024.07.19
신협중앙회, 보스턴 세계신협컨퍼런스서 글로벌 선도국 영향력 전파2024.07.26
신협중앙회, '제주연수원' 기공식 개최...임직원 교육과 힐링 공간 운영2024.08.07
신협, 대학생들 취업 활동 지원 '대학생 인턴십' 성료2024.08.27
신협, '상생·성장 어부바 프로젝트' 통해 협동조합과 연대·협력 구축2024.08.27
신협,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ESG 경영 실천...E-순환거버넌스와 '맞손'2024.09.03
신협, 아시아신협 포럼 성료 속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4연임 확정2024.09.09
신협, 금융복지상담사 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신용·재무 관리 등 상담 지원2024.09.11
신협, 경남지역 44개 신협 참여 마산 어시장 화재피해 복구 성금 전달2024.10.07
신협, 바이오인증 '핸즈온(ON)' 신규가입 이벤트..."손바닥 하나로 금융거래"2024.10.10
신협, 올해 10주년 맞은 '온세상 나눔캠페인'...취약계층 10만여명 후원2024.10.15
신협, 태국전력청 신협 초청 연수 진행...한국신협 우수성 전파2024.10.22
신협, 임직원 대상 '어부바 신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신성장동력 발굴 목표2024.10.24
신협사회공헌재단, 창립 10주년 백서 발간..."32만 명 소외계층 지원"2024.10.28
신협, 유네스코 등재 지원 '제주천년돌담길 완공식' 성료2024.10.30
신협, 11월 6일부터 가계부채 위험 관리 일환 가계대출 안정화 시행2024.10.31
신협, SK브로드밴드와 IPTV 사내방송 구축 파트너십 체결...국민과 소통 강화2024.11.08
신협, 국가유산보호 위한 적금 상품 누적 가입액 270억원 돌파2024.11.18
신협재단, 88개 신협과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단일기업 중 '최다'2024.11.27
신협재단, 광주전남신협발전기금과 협약 기부금 후원받아...청년·소외계층 지원 강화2024.12.06
신협, '신협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 개최..."기회와 위험 요인 점검 미래 성과 분석"2024.12.13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