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그루트 등 K-뷰티·웰니스에 자원 집중…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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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활건강 LG서울역빌딩 전경. (사진=LG생활건강 제공) |
LG생활건강이 북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자회사인 ‘더 에이본 컴퍼니’의 지분 100%를 매각한다. 변화하는 소비자 구매 방식과 유통 환경에 대응해 기존 에이본 북미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닥터그루트, 빌리프, CNP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K-뷰티·웰니스 브랜드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생활건강 북미법인 LG H&H USA는 24일 한국시간 기준 에이본 북미사업 지분 전량을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에 넘기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거래가 최종 종결되는 시점에 확정된다.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는 글로벌 투자회사 리전트의 관계사로, 리전트는 올해 1월 에이본 인터내셔널을 인수해 북미를 제외한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의 에이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에이본 북미사업은 에이본 인터내셔널과 같은 리더십 체계 아래 제품 개발과 마케팅, 소셜 셀링 등 주요 사업에서 협업을 확대하게 된다. LG생활건강은 향후 리테일과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K-뷰티·웰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에이본(The Avon Company)에 대한 기존 대여금은 내부 채권 관계 정리를 위해 출자전환하며, 이에 따른 별도 현금 납입이나 지분율 변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에이본은 소셜 셀링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LG생활건강은 북미에서 브랜드 중심의 성장 전략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리테일 및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뷰티·웰니스 브랜드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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