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유상두 공동대표총재’…지역주의 쇄신

소정현 / 기사승인 : 2020-06-26 18: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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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은 대한민국 발전과 ‘미래의 초석’
‘반목과 불신’ 대신 내가 먼저 "마음문 열어야"
‘코로나19’사태 작은 나눔 위로와 격려메시지

[일요주간 = 소정현 기자] 우리사회는 지역 간의 갈등, 계층 간의 반목, 세대 간의 소통부재와 이념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러한 장벽을 넘어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전국호남향우회 통합 1기가 출범하였다. 


처음 출범 취지를 벗어나 분열 양상이 보이고 전국 1400만 출향 호남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의 근간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더 이상 묵과(黙過)할 수 없어 여러 향우단체 지도자들과 연대하여 새로운 통합의 장을 마련하고, 집단체제를 구성하기로 하고, 현재 가장 연장자가 대표총재(임향순)를 맡고, 공동대표총재(유상두), 공동총재(이광호, 최순모, 조영이, 박장명)와 전국지역 대표자인 서울회장(박종명), 광주회장(이정재), 대전회장(박남일), 전남회장(김순곤), 대구회장(전제구), 경남김해회장(장권식), 부산회장(정인옥),울산회장(진성기), 강원회장(최성룡), 사무총장(서정식)으로 총재단을 구성하여 2기 통합 향우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이에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공동대표총재로 선출 된 유상두(74) 총재를 만났다.(편집자 주)

● 2기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 단체의 공동대표총재를 맡게 되었는데?


▲ 제2기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 중앙회 ‘유상두 공동대표총재’
▲ 선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갈등 해소를 견인하는 선봉이 되고자 출범했던 전국호남향우회가 전국 1400만 출향 호남인들의 마음의 문을 닫게 한 것을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새로운 총재단을 구성하면서 공동대표총재를 맡게 된 것은 개인의 영광보다 막중한 책임의식과 출향 호남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입니다. 적게 볼 수도 있지만 잘산다는 덴마크나 노르웨이는 500만밖에 안 됩니다. 그에 비하면 적은 인구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아들 손홍민선수가 국위선양하며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종주국 영국도 6.000만 정도입니다. 그들은 갈등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남북간의 분열의 아픔이 지워지기도 전에 지역갈등, 계층 간의 반목, 세대 간의 소통부족으로 생기는 갈등은 사회적문제로 번지는 이 상황이 매우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제라도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 중앙회에서는 지역 사람들을 모아서 화합하고 가족처럼 지내자는 제안을 하고 실천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새로운 비전과 의지만 가지고 의욕적 실천은 쉽지 않을 것 같다.


▲ 맞습니다. 과거의 불신을 잠재우기란 쉽지 않을 것 입니다. 그러나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신분들도 많고, 또한 지역갈등을 넘어서자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도 다들 걱정만 하고 말만 하고 있지요. 어떻게 하겠다는 실천 방안을 구상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요. 그래서 그중에 실천적인 사람들이 여기모여서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 중앙회를 출범하게 된 겁니다.

● 지역갈등을 보는 시각도 남다르실 것 같다. ‘지역화합’의 고견을 들려 달라. 


▲ 자신의 지역을 사랑하는 건 좋은 마음입니다. 또한, 지역 사랑을 외치는 건 좋은 얘기입니다. 권장할 일이구요. 하지만 너무 치우쳐서 다른 고장 사람에게 배타적이고 어울리려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일 뿐입니다. 그러니 그 벽을 허물면 되는 거예요. 지역갈등이라고 하면 영남과 호남의 갈등을 흔히 생각하는데, 사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이에도 갈등 요소가 많습니다. 비수도권 사람들은 수도권을 굉장히 원망해요. 


전라도 사람들만 그런 게 아니라 수도권 외 지역 사람들이 많이들 그렇습니다.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전국 출향 호남인들이 단결하고 화합하고 포용하는 마음으로 그 지역민들과 섞이고 대화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지역갈등은 줄어 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모두가 화합하는 ‘동반 상생’의 효율적 묘책이라면? 


▲ 향우회라는 것이 본래 타향에 나온 고향 사람들의 친목모임 아니겠습니까. 고향을 아끼는 마음으로 농수산물 사주기 활동이라든지, 고향 방문 운동 등을 권장해서 합니다. 내가 구매도 좋지만 농산물을 도시의 식당과 연결해 주는 일도 중요합니다.


또 고향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도 하고, 이웃과 쌀을 나누기도 하고… 사실 조금만 생각하면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습니다. 지역 사랑을 표현하고 우리가 함께 지역 출신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일은,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시작하는 겁니다. 또한 정치색과 관계없이 내 지역에 봉사하고 나눌 때, 지역 간의 갈등도 약화되리라 생각합니다.


향우회를 중심으로 고향사람을 만나고 서로 돕는 건 좋습니다. 다만 그 폭을 넓혀서 이웃과 더불어 경계를 허물고 화합하며 지내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그 길을 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이제 우리나라가 남북통일을 향해 가야 하는데, 우리 안에서 반목하고 불신하면 안 됩니다. 모두가 ‘내가 먼저 마음을 열겠다.’는 생각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 제2기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 중앙회 신임 임원진. 오른쪽부터 3번째 ‘유상두 공동대표총재’

● 마지막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드린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벌써 반년이란 시간을 보내는 요즈음, 작은 나눔으로 주위에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따뜻한 분들의 기사를 보면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다행히 대한민국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운영체계가 완벽히 구축되어,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전투적 대응 태세로 현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국민들의 높은 의식수준과 사회적 거리두기 5대 수칙 행동지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결과라 생각합니다.


2기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 중앙회는 각 분야의 사업체 대표직과 각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로서 모든 면에서 타의 모범이 되어야합니다. 특히 회원들 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모임과 토론하며 이해하고 감싸주면서 발전을 거듭하여야 합니다. 저 또한 향우회님들에게 정직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가서서 2기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 중앙회의 화합과 번영을 위하여 노력하고 회원님들의 마음속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프로필
전남 영광출신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 중앙회 공동대표총재(現)
민주통합당 용산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前)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총회장(前)
서울시의원 민주당 원내대표(前)
제6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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