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프레데릭 페르트' 강연…리추얼(ritual), 작고 실질적인 행동하라

노가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0 19: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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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고 혁신 전도사 프레데릭 페르트 박사 설명회 통헤 리추얼 강조
구글 신입사원들이 프로펠러 모자 쓰는 문화도 적응에 도움주는 배려
▲ 구글 설명회에 참석한 프레데릭 페르트 박사 (사진=구글)

 

[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 구글 본사의 혁신 전도사로 알려진 프레데릭 페르트 박사(Dr. Frederik G. Pferdt)가 참여한 미디어 워크샵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구글의 '리추얼(ritual)' 문화를 강조했다. 리추얼은 '가치와 의미를 담아 규칙적으로 진행하는 작고 실질적인 행동'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는 구글 주최의 미디어데이 워크샵이 열렸다. 여기 참석한 페르트 박사는 구글의 업무 문화에 혁신의 정신이 유지되는 중심에는 리추얼이 있다면서 신입사원인 '뉴 구글러'들이 프로펠러가 달린 모자를 쓰는 문화를 소개했다. 

 

자칫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이런 실질적인 행동이 신입사원들의 적응에는 크게 도움이 된다면서 회사 구성원들이 창의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문제 해결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장려하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는 "구글은 사용자, 기회, 상호 존중 등 3가지 가치를 통해 서로 존중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런 조직 문화를 만들고 강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리추얼을 공유한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리추얼로는 '아이디어 장례식'을 소개했다.스페인 문화권의 '망자의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리추얼로, 직원들이 실패한 아이디어를 관에 넣고 태워 이별을 고하면서 함께 축하하는 행사다.

 

페르트 박사는 "몇달에서 1년씩 고민한 아이디어를 버리는 것은 아이디어를 낸 사람 입장에서는 힘든 일이다"며 "이런 리추얼을 통해서 혁신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감정적인 밸런스를 조절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게 성공한 기업들은 반드시 리추얼을 가지고 있다. 바람직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다음 리추얼은 어떻게 만들고 실행할 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시사문화 평론가는 "우리 기업은 혁신을 내세워 과거의 좋은 관행들도 폐기처리하는 과정을 겪기도 하는데 구글의 리추얼에서 살릴 것은 없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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