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그러면서 그동안 여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는지, 자신의 이상형은 ‘귀엽고 섹시한 여자’라고 밝혔는데, 뒤이어 그는 아주 돌발적인 발언을 해서 시청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몹시 당황하게 만들었다.
“청순하지만. 저녁에는 나를 막 다뤄주는 여자가 좋다.” 결국 ‘귀엽고 섹시한 악녀’가 좋다는 말인 듯싶은데, 얼마 전에는 ‘통통한 여자가 좋다’ 말해서 속칭 ‘쭉빵 걸’들을 실망시키더니, 이번에는 왜 귀엽고 섹시한데다가, 착하기까지 한 여자들을 잔뜩 실망시키는 말을 한 것일까?
더구나 귀엽고 섹시하며, 또, 착한 여자는 수많은 남자들이 만나기 간절히 바라는 아주 이상적인 여자건만.
많은 남자들이 기대하는, 낮에는 청순한 반면, 밤이면 요부가 되는 여자가 좋다는 뜻의 말을 그렇게 표현한 것일까?
그렇다면 굳이 놀랄 필요는 없겠지만, 그 말 그대로, 가수 비는 진짜 내키는 대로 막 자신을 대해주는 여자를 좋다고 말한 것일 수도 있다.
마치 온몸에 착 달라붙는 가죽옷을 입은 채, 한손에는 긴 채찍을 들고 있는, 아주 매력적으로 생긴 여자처럼.
만약 이런 경우라면 ‘하필이면 왜?’라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을 듯싶다.
혹시 이제까지 너무 착한 여자들과만 만났던 까닭에, 착한 여자에는 식상해서 좀 색다른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뜻의 말을 그렇게 한 것일까?
아니면, 언제인가 그는 ‘어린 시절에 어머니에게 많이 맞았는데, 심지어 어머니는 내가 입고 있던 옷을 잡아 찢으면서 때리신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 말했던 적이 있는데, 혹시 그런 어머니에 대한 강한 기억 때문에 자신을 함부로 다루는 여자가 좋다고 말한 것일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람에게도 ‘관성의 법칙’은 그대로 적용되는 까닭에,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꾸만 익숙한 자극을 받고 싶어 한다.
비 역시 사람인 까닭에 그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는데, 물론 그 정확한 이유야 가수 정지훈만 알 수 있겠지만, 아무튼 그의 말 한마디가 많은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던져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