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럼 타는 아내

취재부 / 기사승인 : 2010-06-02 20: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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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관한 대화

-아내가 간지럼을 너무 많이 타서 괴롭습니다. 몸에 손을 살짝 대기만 해도 아주 자지러지는데, 분위기를 잡았다가도 기분이 잡치기 일쑤입니다.


▶자극의 기본은 부드러움입니다. 따라서 부드럽게 자극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또, 그렇게 해야지 여자가 가장 잘 느낄 수 있지만, 이론적으로만 그럴 뿐, 실제로는 부드러운 자극도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하는 여자들이 있는 반면, 그 정도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하는 여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부인은 이중에서 어떤 경우인지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군요.


-그럼 저는 아내가 약하다고 느낄 만큼 가볍게 자극한다는 뜻인가요?


▶아무래도 접근순서에 문제가 좀 있는 듯싶은데, 그렇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은 충분히 부드럽게 자극하는지 따져 봐야합니다. 만약, 그보다 가볍게 자극한다면 당연히 부인은 간지럼을 느낄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충분히 부드럽게 자극했는데도 자꾸만 그렇게 반응하는 것이라면 부인에게는 조금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하다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그중에서 어떤 경우든지 상관없이, 제가 지금보다는 강하게 자극해야 아내가 간지럼을 타지 않고 제대로 느끼게 될 것이라는 말도 되겠군요?


▶ 물론 그런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그렇게만 생각해서 아내를 무작정 강하게만 자극한다면 또 그 나름대로의 문제가 계속해서 생기게 됩니다. 더구나 아직 부인을 어느 정도로 강하게 자극해야하는지도 모르잖아요? 그뿐 아니라, 남편이 충분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아주 강하게 자극해야 부인이 제대로 느끼게 될 수도 있으니 더욱 섣불리 행동하면 안 됩니다.


-그건 또 무슨 말씀인가요? 제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강하게 자극해야 비로소 아내가 제대로 느낄 수도 있다니요?


▶ 어린 시절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던 사람들 중에는 매우 강하게 자극해야 겨우 느낄 수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만약, 부인이 그 정도라고 해도 감당할 수 있겠어요? 그렇게 하기는 결코 쉽지 않을 텐데요?


-쉽게 말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세게 자극해야 아내가 겨우 흥분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군요?


▶ 그렇습니다. 그러니 무턱대고 강하게 자극하겠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우선 부인은 어느 정도로 자극해야 가장 좋을지 충분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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