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25분에 도착했지만 점심시간인 관계로 오후1시에 공탁담당 실무관에게 공탁금 회수에 관한 서류를 접수했다.
잠시기다리라는 담당실무관의 말을 듣고 앞 번호인 7번과 8번의 처리를 기다리고 있던 차 앞 번호의 민원인이 담당실무관에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하고 묻자, 그제야 담당실무관은 종합접수실 실장에게 연락을 취한다.
오후1시53분, 도착한 종합접수실 실장은 6분만인 1시59분에 2건을 모두 처리해주었다.
내가 실무관에게 실장 성함과 시간을 적어달라고 하자 “성함은 적어주겠지만 시간은 본인이 적으세요.” 라는 단호한 말과 함께 번호표를 건넨다.
언론을 통해 본 법원행정의 비효율성과 관행을 직접 겪어보니 실감이 두 배 되는 느낌이다.
민원인들을 위한 서비스 행정이라면 점심시간 1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하든지 혹시 늦더라도 다른 대처를 취해놔야 하지 않을까?
좀 더 효율적이고 따뜻한 법원행정을 기대해본다.
경기도 안양시 김민정(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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