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체험교실’은 어린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고 한강뿐만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진행되는 만들기 체험행사로, 지난해 연말 한차례 진행되어 많은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더욱 재미있게 꾸몄다.
먼저 22(화), 24(목)일에는 단소 명인 동선본 선생(96년 무형문화재 15호)과 함께 단소에 구멍을 뚫고 줄을 묶는 등 직접 만들어 부는 방법을 배워보는 체험교실이 열린다.
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은 전통 관악기인 ‘단소’를 만드는 방법과 함께 대나무의 구조, 국악기의 종류, 소리 내는 원리 등 단소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 음악시간에 단소를 배우는 과정이 나오는데 5학년을 앞둔 어린이라면 명인에게 교과를 미리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3(수), 25(금)일에는 어린이들이 한강 생태를 이해하고 자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강에 사는 황복·쏘가리·왕사슴벌레·황조롱이·개구리 등 곤충과 어·조류 모형을 만드는 교실이 열린다.
한강에는 이번에 만들기를 진행하는 ‘황복’과 ‘쏘가리’를 비롯해 누치·중고기·줄납자루 등 43여 종 이상의 어류가 사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으며 참게·참개구리·맹꽁이 등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체험교실에서는 한강에 사는 생물을 밋밋한 종이접기가 아니라 입체종이모형으로 만들어보므로 평소 만들기를 즐기는 어린이에게 흥미로운 시간이 될 뿐만 아니라 한강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와 함께하는 꿈나무 체험교실’ 참가하기 위해서는 2.15(화)부터 서울시 통합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접수 해야 하며, 회당 50명 선착순 모집한다.
체험은 15~17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단소체험 5천원, 입체모형 3천원 등 재료비는 본인부담이다.
한편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내부 전시공간에서는 2.27(일)까지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을 기념해 열린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행복가족 사진전’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해 11월 19일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을 기념하고 아동학대의 실상과 아동의 권리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5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와 함께 아동의 권리, 부모의 바람직한 훈육법 등이 안내된 책자도 배부되고 있어 체험교실에 참여한 어린이와 학부모가 ‘가족’과 ‘가정의 화목’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는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와 연결되어 있으며, 버스를 이용할 때에는 노유나들목이나 자양육갑문 앞 정류소에서 하차하면 된다.
이용 가능한 버스노선은 2014, 2221, 2222, 2223, 24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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