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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 |
3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적응훈련을 마친 후 이승우는 오는 8월 다시 스페인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해 2011-2012 시즌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승우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뛰어난 활약으로 차기 대표팀을 이끌어갈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대동초등학교 출신인 이승우는 지난해 서울 서부리그와 동원컵 왕중왕전에서 각각 28골과 11골을 만들어 내며 득점왕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지난 1월에는 차범근 축구상 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이미 실력을 검증 받았다.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 화려한 발재간과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득점머신’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는 이승우는 동년배에 비해 비록 작은 신장을 가지고 있지만 정확한 슈팅과 수비수 2∼3명을 가볍게 제칠 수 있는 드리블 능력을 겸비한 차세대 에이스 플레이어로 손꼽힌다.
특히 이승우는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렸던 유망주들의 월드컵인 ‘다논 네이션스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유럽명문구단의 눈도장을 받은데 이어 작년 12월 스페인에서 열린 제2회 카탈루냐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해 뛰어난 활약을 펼쳐 바르셀로나 스카우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세계 최고 클럽 유소년 팀에 입단하는 꿈을 이뤘다.
이승우는 출국 전 “리에넬 메시 같은 훌륭한 선수가 돼 한국 축구를 빛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이승우 보다 먼저 스페인 무대에 진출해 기반을 잡고 있는 유망주도 있다. 이승우의 대동초등학교 1년 선배인 백승호(14.바르셀로나 U-14 유소년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백승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축구신동’으로 이름을 날릴 만큼 이승우보다 한발 앞서 지난해 2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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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호. |
2009년 제주에서 열린 칠십리배 당시 백승호는 유독 눈에 띄는 선수였다. 초등학생으로써 감히 넘 볼수 없는 넓은 시야와 마르세유턴 등 고난이도의 개인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백승호는 이 대회에서 무려 10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으며 팀은 대회 2연패와 전 부문을 석권했다.
대동초 강경수 감독도 백승호를 가까운 미래에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보물이라고까지 극찬했다. 백승호 역시 이승우와 마찬가지로 차범근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스페인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의 실력을 인정받아 바르셀로나로부터 1년 계약 연장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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