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박지영 기자] 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에 활이 중요한 순간에 등장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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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SBS |
10월 5일부터 첫 방송된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그린 사극으로, 마침 영화 ‘최종병기 활’처럼 활이 중요한 순간에 등장, 긴장감을 높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조선시대 병자호란(1636년)을 배경인 영화 ‘최종병기 활’의 경우 당시 최고의 신궁인 남이(박해일 분)가 청나라 정예부대에게 빼앗긴 동생 자인(문채원 분)을 찾기 위해 활 한 자루로 적진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특히, 그가 활을 이용해 쥬신타(류승룡 분)가 이끄는 부대와 팽팽한 대결을 펼치는 스토리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현재 관객 수 700만 명을 넘기며 인기몰이중이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또한 첫 방송 프롤로그와 2회 방송 마지막 부분에 활과 화살이 등장해 긴장감을 한껏 높인 것. 첫 방송에서는 채윤(장혁 분)은 세종(한석규 분)을 암살하기 위한 가능성을 따져보다가 결국 자신이 관군이 쏜 화살에 맞으면서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는 장면을 상상했다. 그리고 2회 마지막 장면의 경우 태종(백윤식 분)을 향해 걸어가던 젊은 세종(송중기 분)은 화살이 자신에게 날아와도 눈 깜짝 하지 않던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드라마 주인공인 세종과 채윤에게 스토리부여뿐만 아니라 극적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활과 화살을 사용했다. 덕분에 ‘최종병기 활’에서 보인 활을 활용한 스펙터클함을 브라운관에서도 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장혁은 지난 출연작인 ‘추노’에서는 자신의 비밀병기인 ‘애기살’이라는 화살을 쏘기도 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화살에 맞는 상반된 연기를 펼친 우연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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