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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C '나가수'방송화면 |
[일요주간 = 박지영 기자] 지난 16일 방송된 MBC TV '우리들의 일밤 2부-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8라운드 2차경연의 중간점검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 날 무대에서 김경호는 자신만의 색깔을 버리고 색다른 무대를 선보여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경호는 고한우가 부른 ‘암연’을 선곡했는데 암연은 절절한 가사가 슬픔으로 묻어 나오는 노래로 샤우팅 창법과는 어울리지 않는데 김경호는 "나에게 많은 분들이 내지르는 창법을 기대할거라는 것 잘 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곡 성격에 맞게 슬픔이 묻어나오는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윤종신은 깜짝 놀라며 "그럼 전매특허 샤우팅이 없는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냐" 물었고 매니저들 역시 "호주에서 지금 그거 기다리고 있다"며 "교민들이 샤우팅과 마이크 낙하를 기다리고 있는데 뭐하는 것이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를 가만히 듣던 김경호는 "제가 록을 안 하는게 뭐 잘못됐습니까?"라고 울컥하며 발끈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경호는 매니저와 윤종신의 우려에도 불구, 과감하게 샤우팅을 버리고 진성으로 승부 극찬을 받았다.
특히 조규찬은 “정말 존경하는 록 보컬리스트다”라고 말하며 “내가 작곡, 편곡을 해서 내 곡을 노래하게 하고 싶다”고 말해 지르기만 할 것 같은 김경호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한방에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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