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이수철 전 상주 상무 감독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빈소가 마련됐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상주 구단 관계자와 현재 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대행,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 등 동료 축구인들과 상주 상무 선수들이 빈소를 찾았다.
불과 7개월 전까지만 해도 고인의 지도하에 있던 선수들은 애통함을 드러냈다. 특히 김태완 감독대행은 이 전 감독이 김동현 선수 아버지에게 승부조작 협박을 해 금품을 수수했다는 사실이 무죄로 밝혀졌음에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에 비통해했다.
한편 고인은 K리그 승부 조작에 가담한 소속 팀 선수 김동현의 가족들을 협박해 돈을 받아낸 혐의로 군 검찰에 의해 구속됐지만 결국 김동현 가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고인은 수사 이후 칩거 상태로 지인과의 만남도 피하고 지내왔다. 이에 감독의 명예예가 실추된 것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고인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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