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기청은 전국 33개 유망점포를 육성 하는 사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처음 ‘명품브랜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 점포는 400만원의 브랜드 개발비로 상호와 상표로고개발, 상표출원 및 등록지원과 체인점 개설 시 150만원의 마케팅 지원 사업 등이 이루어진다. 협업경영컨설팅 중인 가게를 방문해 이들 점포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서울 금천구 대명시장내 ‘명가배가네(시흥유통)’의 배용규 사장이 만든 20여 가지 천연재료로 절인 닭강정이 유명하다.

가게 안은 웃음이 넘친다.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 2대째 그 맛을 이어가고 있는 배정광 씨는 젊은 나이지만 뚜렷한 직업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시장사람들이 모두 그를 좋아한다.
배가네 닭강정은 지역 인근 주민들이 장을 보러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으로 타 지역으로 이사 간 옛날고객들이 그 맛을 잊지 못해 택배로 주문한단다.
옥션, G마켓 등 온라인 판매(판매자·아빠와아들)를 통해 전국에서 그 맛을 즐기기 위해 주문하고 있다. 점포를 방문한 고객들은 절임 닭을 직접구입해 다양한 요리를 해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입맛이 없을 때 먹는 바삭바삭 닭강정은 간단한 식사대용으로도 가능하지만 간식이로도 그만이다. 이집은 주문과 동시에 한 마리씩만 튀긴다. 그 이유는 튀김 정도를 눈으로 조절하는 것이 맛의 비결이란다.
대명시장 및 주변상점가 상인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배 사장은 “미리 만들어 놓으면 위생상 좋지 않기 때문에 즉석에서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일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바삭한 맛을 마지막 한 조각까지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롭게 브랜드사업을 준비 중인 ‘뿌리깊은 닭’(blog.naver.com/kulmaya)은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좀 더 고객편의를 위해 테이크아웃관련 제품용기를 준비 중이다.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인정한 닭강정 맛이 궁금하다면 한번쯤 권한다. ☎02)807-4628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