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8억 사기, "숫자 달인이 왜...?"

박지영 / 기사승인 : 2011-12-01 12:22:22
  • -
  • +
  • 인쇄



[일요주간 = 박지영 기자] 지난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는 90년대 예능계를 휩쓸던 감자골 4인방 MC 김국진을 포함해 김수용, 김용만, 박수홍이 모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해 화제가 됐다.

특히 김수용은 과거 8억원 대 부동산 및 명의도용 사기를 당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사기사건 후 정신적인 충격이 컸다"면서 "우울증 때문에 세상을 비관하게 됐고 TV도 볼 수 없었다. 함께 활동하던 동료들을 보며 자격지심을 느끼기도 했다"고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어 게임 내에서도 사기를 당한 일화를 공개하며 웃음을 주었는데 사냥하는 게임안에서 현금으로 200만 원 가량 하는 무기를 잠깐 빌려 줬는데 바로 로그아웃 해버렸다며 게임 회사에 '저 개그맨 김수용인데요' 하고 문의해 봤지만 해킹이 아니고 본인이 직접 준 거라 어쩔 수 없었다는 것.

한편 이날 자신의 투철한 경제관을 강조하는 김수용에게 "숫자계산 잘 하는 사람이 왜 그렇게 사기를 당했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김용만은 "명의를 잘 빌려준다"고 대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