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박지영 기자] “젊은 사람도 치매에 걸릴 수 있다”라는 설정의 드라마 ‘천일의 약속’이 종영을 앞두고 있다.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한 여자와 그 여자를 지켜주는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12월 20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것.
사랑하는 여인 곁을 끝까지 떠나지 않으며 변하지 않은 사랑을 보여준 박지영 역을 맡은 김래원은 종영소감으로 “오랜 공백 후의 복귀 작이라 최선을 다한 작품이었다. 그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서 스스로 너무 많은 걸 깨닫게 되어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3개월 동안 추운 날씨에 고생하신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 끝으로 마지막까지 ‘천일의 약속’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어렸을 때에 엄마로부터 버림받고 동생이랑 고모네에 얹혀 살면서 눈칫밥을 먹고 자라 성인이 되어 겨우 독립해 살기 시작하는데 알츠하이머란 병을 얻어 좌절하지만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서현역을 맡은 수애는 “촬영 기간 동안 현장 스태프들과 많이 친해졌는데 이제 헤어져야 한다니 그 부분이 가장 아쉬울 뿐이다. 특히 겪어보지 않은 병에 대한 연기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주변 스태프들 덕분에 힘을 내 촬영 할 수 있었다. 모두들 너무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한편 ‘천일의 약속’ 최종회에서 김수현 작가는 어떤 식으로 결말을 이끌어 나갈지 대한 기대감이 쏟아져 나오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마지막 회(20회)는 오늘 20일 저녁 9시 55분에 방송된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