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2/01/12 ~ 2012/01/15
장소 :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관람등급 : 36개월이상
관람시간 : 70분
[일요주간=박지영 기자]전 회 매진 신화,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 앙코르 공연이 확정됐다. 귀여운 동물캐릭터, 유쾌한 춤과 음악으로 만나는 새로운 독도이야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배경으로 한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가 2012년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본 작품은 올해 4월,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초연되었으며, 올 여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공연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는 과거에 독도인근 동해바다에 서식했던 바다사자 ‘강치’(바다사자의 옛말 ‘가제’)를 소재로 인간세계와의 모험을 그린 가족뮤지컬이다. 그 동안 독도와 관련된 문화 컨텐츠들이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단순명제 하나로만 만들어진 문화상품이었다면,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는 어린이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친근한 독도를 설명하기 위해 35년 전까지 실제로 독도 주변 동해바다에서 살았던 강치와 잊혀졌던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새로운 독도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독도와 강치는 물론, 전 세계의 희귀동물들을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재 탄생시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는 이번 공연에서도 역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기억하고, 어른아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신나고 유쾌한 가족뮤지컬이 될 것이다.
‘강치’는 독도를 비롯한 동해안에 걸쳐 실제 서식했던 바다사자의 일종으로, 독도는 한때 ‘강치의 천국’이라 불렸을 만큼 강치의 최대 번식지 중 하나였다. 절정기에는 3만~5만 개체가 서식하기도 했던 강치는 언제부턴가 독도에서 점점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고, 현재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강치’를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의 주인공으로 선택하기 까지 제작진이 발견한 강치의 남다른 히스토리가 있었다. 바로 100여 년 전, 일제 강점기 당시, 고가에 팔리던 강치의 가죽을 얻으려 했던 일본의 끊임없는 남획으로 강치의 수가 급격히 줄다 결국 사라지게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이렇게 ‘강치’는 지금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를 통해 무대 위의 주인공으로 다시 부활한다. 특히 작품 속 주인공인 ‘강치대왕’이 강치 무리의 우두머리로 실제 존재했었다고 전해지고 있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설적인 용맹스러움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 강치대왕은 극 중에서도 동물사냥꾼과 맞서며 가족과 친구들을 지키는 새로운 영웅으로 그려진다. 때문에 역사 속에서 잊혀져 가던 강치는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를 통해 또 다른 영웅탄생을 알리며 최고의 캐릭터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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