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 PD "수장다운 쿨한 사과.. 무한도전은 쭉.."

박지영 / 기사승인 : 2012-01-30 11:18:25
  • -
  • +
  • 인쇄
[일요주간=박지영 기자] 지난 2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형님을 결정짓기 위한 하하와 홍철의 자존심 대결 ‘하하 VS 홍철’이 방송됐는데 방송 후 후폭풍이 거세 화제가 되고 있다.


‘하하 VS 홍철’의 대결 중 홍철이 우세하다고 여겼던 많은 방청객들이 홍철을 지지했으나 홍철이 실패하자 몇몇 흥분한 방청객들의 욕설이 그대로 방송된 것에 대한 질책을 받고 있다.

또한 닭싸움 특훈 교관으로 나선 쥴리엔 강과 홍철의 연습화면에서 날짜가 안 맞는 등 방송조작의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에 무한도전의 수장 김태호 PD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 '하하 VS홍철' 촬영 때 승패에 따른 몇몇 관중의 태도를 지적한 내용들은 사실 현장에 있던 제작진과 연기자들은 잘 모르는 내용입니다.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고자 마련했던 자리였던 만큼 좀 더 많은 걸 돌려드리지 못한 것이 죄송할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송조작 의혹에도 “대결 준비과정에서 본인들이 취약한 부분을 여러 전문가들에게 특훈을 받기로 했는데, 닭싸움에서는 하하는 김종국에게, 홍철은 줄리엔 강에게, 경기전 두 사람의 스케쥴이 맞지 않아.. 제작진이 쥴리엔강의 조언을 요약, 홍철에게 전달, 그대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편집 과정에서 그 내용을 보여줄 방법이 없어, 그 내용을 추가로 촬영, 홍철이가 기억하는 내용으로 사용 했습니다"라며 조작 의혹에 대한 사실을 전했다.

김태호 PD 사과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무한도전의 수장답다..변명보다 쿨한 사과”, “이제 이해가 되네요..너무 속상해 하지마세요”, “그래도 무한도전은 계속 쭉 이어진다”등 격려의 말들을 전했다.

한편 긴장감 넘치는 대결에서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이 예고돼 최후의 승자가 누구일지 관심을 모으며 다음시간을 예고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