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김씨는 지난 3월 3일 심장박동이 정지돼 중환자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고 회복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해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생명을 유지해오고 있었다. 이어 지난달 21일 또다시 심장박동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통해 기능을 회복했으나 상태가 매우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조폭계의 거물인만큼 사망할 경우 전국 폭력조직들이 장례식장에 집결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장례식 경비 계획을 수립해 내부 회의를 여는 등 만일의 상황 발생에 대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4월 “투자금 25억 원을 회수해달라”는 지인의 청탁을 받고 한 달간 기업인 한모(57)씨를 10여 차례 협박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으나 지난해 12월 폐렴 및 지병 등을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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