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촌 위독한 것 아니다" 많이 회복 되었는데 위독이 무슨 말?

노정금 / 기사승인 : 2012-05-02 11: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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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촌 누나, 김태촌 많이 회복되어 일반병실로 옮기려 하는데... [일요주간=노정금 기자] 오늘(2일)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오늘 (2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1일 서울대병원과 관할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 갑자기 심장박동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통해 기능을 회복했지만 상태가 매우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됐다.

하지만 김태촌의 누나 김씨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지난 3월 병세악화가 있고 계속 좋아지고 있었다. 호흡도 돌아오고 일반병실로 옮기려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병원에서도 가족외에는 병세를 알려주지 않는다. 국민들이 다 보는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나왔으니 할말이 없다"라며 정정기사를 요구했다.

김씨는 "빠르면 요번 주 아니면 다음 주중에 일반 병실로 옮길 것이다. 현재 재활치료도 잘 받고 있다"며 "언론보도를 보면 지난 달에도 태촌이가 위독했었다고 하는 데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계속해서 상태가 회복되고 있는데 이런 오보가 나서 무슨일인가 싶다"라며 황당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혜화경찰서 강력2팀 담당자는 "이번 김태촌 위독설과 경찰이 장례식에 대한 촉각을 세우고 있다는 식의 보도를 보았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디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또 서울대학교병원 김태촌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서울대학교병원측에서는 김태촌의 상태에 대해 말한 적이 없으며 이것은 법적으로도 잘못될 수 있어 가족외에는 말할 수 없다"며 "기자분이 본인의 생각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촌의 누나가 서울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김태촌의 위독설은 오보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한편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은 지난해 12월부터 기업인 협박 혐의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를 받아왔다. 이는 중견기업 이사 김모(48)씨로부터 부동산 사업에 투자한 돈 25억 원을 받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투자금을 돌려주라며 대구 한 호텔 객실에서 옛 조직원 두 명과 함께 대구지역 사업가 한모(57)씨를 협박한 혐의다.

이 사건과 관련해 김태촌은 지난 2월 28일 대구지방경찰청의 소환 요구에 아픈 몸을 이끌고 수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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