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 발급 등 성매매 광고, 사진도용 등 일반인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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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서울시 시민감시단 |
서울시는 "주부, 대학생, 직장인으로 구성된 1,024명의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지난해 불법정보 8만 577건을 모니터링해 불법성이 있는 6만 2,192건을 신고하고 이 중 6만 110건을 삭제하거나 접속차단, 이용해지, 비공개 처리를 하는 등 등 조치를 취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운영 4년차였던 지난해 인터넷 시민감시단의 활동결과를 발표하면서 "불법 성산업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에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감시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는 "(사)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와 협력해 포털사(네이버, 다음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외 주요 커뮤니티사(뽐뿌, 아프리카 TV, 오늘의유머, SLR클럽, 줌인터넷, 클리앙, 파코즈 등 7개사)의 참여를 확대하고 건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서울시가 2011년부터 불법 성산업과 관련해 운영 중인 모니터링단으로 성매매 알선 및 광고 등 불법·유해 정보를 집중 감시하고 뿐만아니라 실질적 처벌과 단속에 앞장서고 있다.
시민감시단의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성이 명확하게 확인되는 사이트 및 게시물은 신고→서울시 취합 및 처리요청→방송통신심의위원회(일반), KISO(포털), 경찰청(운영자고발), 통신사(전단지) → 사이트 폐지·삭제, 운영자 형사처벌, 전화번호 이용정지 등의 처리 절차를 거치게 된다.
서울시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 4년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식을 줄 모르는 것은 점점 증가하는 불법 성산업으로 인한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의 시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이를 적극 지원하는 등 여성과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12년 9월에 (사)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와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감시단이 신고한 성매매 광고·알선 등의 포털사이트 게시물 규제처리를 협조하는 핫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2월 9일까지 인터넷 시민감시단 5기, 1,0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시 홈페이지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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