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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YTN 뉴스 화면 캡쳐 |
전남 곡성의 농협 미곡처리장에 저장돼 있던 2013년 수매한 벼 100톤이 사라졌다고 24일 <YTN>은 보도했다. 사라진 벼는 40㎏ 포대 2,300여개 분량으로, 시가 1억 3,000만 원에 달한다.
곡성 농협은 미곡처리장 직원들이 재고 조사를 제때 하지 않아 발생한 과실이라고 판단했다. 미곡처리장 소장 등 직원 두 명에게 징계와 변상처분을 내린 상태다.
이와 관련해 수분이 증발해 벼가 사라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곡처리장 관계자는 날이 더워지면 벼가 숨을 많이 쉬는데 이때 썩거나 변질되지 않으려고 수분을 발산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해당 농협은 재고 조사 과정에서 ‘구멍 뚫린 모습’을 보여주고도 벼를 도난당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신고나 수사를 의뢰하지 않는 등 안일하게 대처했다.
반면 다른 농협 직원들은 미곡처리장 벼 2,400톤 가운데 100톤이 사라지는 것은 경험상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해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한편 지난 15일 한국양계농협 평택공장은 201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불량계란이나 계란찌꺼기를 혼합해 전란액(껍데기를 제외한 액상) 및 계란 분말 97톤을 제조, 유통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졌다.
이와 관련 경기 평택경찰서는 축산물위생법관리법 위반 혐의로 한국양계농협 전 조합장 오모(65)씨와 전 공장장 이모(47)씨, 현 공장장 나모(38)씨, 과장급 김모(40)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농협 평택 공장을 잠정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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