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조폭 213개 파 5천여 명 활동…“신흥조직 등장에 단속해도 줄지 않아”

백지흠 / 기사승인 : 2015-09-09 13: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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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경찰 집중 단속에도 폭력배 규모가 줄기는커녕 신흥 조직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경찰 관리대상 폭력조직 현황자료에 의하면 올해 9월 기준 조폭의 총 규모는 213조직, 5,342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집계된 조폭 현황을 살펴보면 2010216(5438) 2011220(5,451), 2012217(5,384), 2013216(5,425), 2014216(5,378)로 그 수가 좀처럼 줄고 있지 않음이 나타났다. 관리 대상으로 산정되지 않은 신흥 조직 등을 포함한다면 실제 활동하는 조폭은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0개 조직, 846명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고 서울 22개 조직(516), 부산 22개 조직(402), 경남 17개 조직(391), 충남 17개 조직(302), 전북 16개 조직(344), 강원 14개 조직(235)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범죄 유형별로는 7월 말 기준 올해 경우 폭력행사가 1,255, 서민 상대 갈취 101, 유흥업소 갈취 98, 사행성 불법 영업이 61명 등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경찰 집중 단속에도 불구하고 조폭 수가 거의 줄지 않는 것은 신흥 조직이 계속 등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조직 검거와 함께 새로운 조직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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