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돼지 농가 구제역 발생, 9개월 만에 위기경보 '주의' 단계 격상...김제시 초비상

백지흠 / 기사승인 : 2016-01-12 17: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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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전국 돼지 사육 농가들이 구제역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안전처는 12일 구제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하고 방역에 돌입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4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구제역 위기경보가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는 점에 비춰 볼 때 아직은 크게 우려할 만한 단계는 아니지만 미연에 구제역을 봉쇄하겠다는 당국의 의지로 읽힌다.

이번 조치는 전북 김제시 용지면의 한 돼지 농장에서 키우던 돼지 30마리의 코와 발굽에 물집이 생겼다는 구제역 의심 신고를 받고 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 판정된 데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3㎞ 이내에 있는 가축의 이동을 통제했다. 아울러 김제시의 모든 양돈 농가에 구제역 예방 백신 긴급 접종을 시작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3일 0시부터 24시간동안 전북과 충남 전역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제류 가축, 축산관련 종사자 및 차량은 작업장 출입이 금지되며 차량 세척 및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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