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탐구생활]④, 술 한잔 하자는 남자의 ‘못된’ 진심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17-10-31 17: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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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황성달 기자] 이번에는 남자들의 ‘못된’ 진심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자꾸 술 한잔 하자는 이 남자의 진심은?


진짜 몰라서 묻는 건지 궁금하네요.


이들은 일단 몸을 섞음으로서 관계를 시작하려는 종자들입니다.


물론 당신에 대한 호감이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이런 남자들을 일일이 상대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도 그에게 호감이 있는 경우가 문제겠죠.


이럴 땐 미끼를 덥석 물지 마시고 일단은 먼저 거절하세요.


그런데 어떤 이유든 당신에게 때마침 술을 마실 일이 생기는 겁니다.


이유는 어떤 것이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심지어 말이 안 돼도 됩니다.


그냥 술 마실 일만 어찌 됐든 생기면 되고 그걸 그에게 알려주세요.


당연히 내숭은 필수입니다.


단, 10시 이후까지 만남을 지속시키지 마세요.


이 남자와의 데이트를 할 때는


아무리 늦어도 첫 만남의 시각이 7시 이전이어야 합니다.


만나자 마자 술부터 찾는다거나


아예 늦은 시간에 만나자는 남자들은


단지 당신의 몸을 노리고 있을 뿐입니다.


매너가 있는 남자라면 감히 여자에게 밤 늦게 만나자거나


먼저 술부터 마시러 가지고 말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술 마시는 걸 좋아해서 그러는 거면 어떻게 하냐구요?


역시 몰라서 묻는 게 아니었군요.



◆ 자기 상처를 털어놓는 남자, 절 좋아하는 건가요?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순진한 당신만의 생각입니다.


초반에 자기 상처를 털어놓는다는 것은


시작할 때부터 헤어질 때의 이유를 만들어 놓겠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예외는 없습니다.


그는 만남을 시작하기 전에 관계에 선을 긋고자 합니다.


결국 당신과 잠자리는 같이할지언정


관계가 깊어져서 결혼까지 할 생각은 없는 것입니다.


심지어 사귀는 사이까지 갈 생각도 없을 것입니다.


아직 시작도 하기 전인데 당신의 단점부터 들추는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면 단점을 철저하게 감추지 않을까요?


굳이 시작하기도 전에 관계를 끝내야할 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왜 할까요?


당신의 자비를 바라는 것일까요?


만약 연애 초반이 아닌 이미 시작되고 나서


중반쯤 되었을 때 자기 상처나 트라우마를 털어놓았다면


이건 다른 경우로 봐도 될까요?


그렇다면 그는 당신과 조금 더 깊은 관계를 원해서 비밀을 털어놓은 것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미리 계획하지는 않았겠지만 이제 슬슬 권태기가 오는 겁니다.


남자는 정말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자신의 약점을 내보이려하지 않습니다.


그는 당신이 알아서 떨어져나가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당연히 그의 뜻대로 대응해주면 안 되겠죠?


만남의 초반이라면 지나칠 정도로 보수적으로 나가보세요.


이렇게 하면 당신의 몸만이 목적이었던 남자는 당장 떨어져나갑니다.


이런 남자에게는 승부욕에 불을 당겨줘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이런 반응에 오히려 만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남의 중반에 남자 친구가 이런 짓거리를 했다면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할 마음의 준비가 돼있다고 말하세요.


그렇게 말하면 그는 다른 수작을 부리지 못하고


당장에 본색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의 행동을 보고 만남을 계속 이어가도 될지를 판단하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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