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일본 여행을 가면 꼭 사오는 일명 ‘베스트 관광템’에 꼽히는 둉전파스의 부작용 소식이 전해져 주의가 요구된다.
동전파스는 5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의 파스로, 휴대가 간편하고 열감이나 자극감이 뛰어난 제품이다. 동전파스가 작지만 효과가 뛰어나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해외직구를 하거나 일본 여행시 구매해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동전파스를 붙인 후 피부 화상이나 발진이 생겼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부작용 논란이 인다.
붙이는 파스에는 대게 살리실산 메칠(혹은 살리실산 글리콜), 캄파, 멘톨, 박하, 토코페롤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동전파스에는 이에 더해 ‘노닐산바닐릴아미드’ 성분까지 함유돼 있다. 노닐산바닐릴아미드 성분은 온기를 발생시켜 혈액순환 촉진과 함께 진통효과를 높인다.
이 성분 때문에 파스를 피부에 부착하면 10분 정도가 지난 후 환부가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지만, 피부가 얇은 사타구니나 팔?다리가 접히는 곳 등에 붙이거나 여러 장을 동시에 붙이면 강한 자극이 전달돼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동전파스를 붙이고 부착 부위를 누르거나 찜질을 할 경우, 혹은 목욕 직후에 파스를 붙이는 것은 자극이 더 강해져 화상을 입거나 물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동전파스는 한방의 원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기혈(氣穴) 자리에 붙여야 효과가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용법을 모르고 무작정 통증이 있는 부위에 붙이게 되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