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 우리사주 조합장 선거 출사표 "구현모 연임 막겠다"

성지온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2 15: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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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우리사주조합, 지난 주총 앞두고 의결권 위임 강요 논란
-KT새노조 후보, 구현모 연임 반대·美 SEC 과징금 등 공약 발표
[일요주간 = 성지온 기자] 김미영 KT새노조 위원장이 KT우리사주조합장 선거에 출마한다. KT우리사주조합은 KT의 약 0.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T새노조는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위원장의 KT우리사주조합장 입후보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출마 배경과 관련해 “지금 KT는 심각한 리더십 위기에 처해 있다. 구현모 대표를 비롯한 강국현, 박종욱 사장 등 차세대 경영진이 모두 횡령과 정치자금법 위반 재판을 받으면서 커다란 경영 공백에 직면해있다”라면서 “이제 더 이상 정치권 줄 대기를 하지 않는 정상적인 CEO가 KT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KT 조합원들의 절박한 목소리”라고 밝혔다. 

 

▲ KT우리사주조합장입후보 관련 서류. <사진=KT새노조 제공>

 

앞서 지난 3월 KT는 정기주주총회를 아두고 임직원들에게 주주 의결권 위임장 작성을 강요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온 바 있다. 당시 주총 안건이었던 박종욱 사내 이사 연임 가결을 위한 우호 지분 확보 과정에서 우리사주 조합원이 동원됐다는 지적이 골자다. 

 

KT새노조는 이와 관련해 “(의결권)위임 강요 사건과 내년 구현모 사장의 연임과 이를 안건 심사할 주주 총회를 앞두고 신임 우리사주 조합장 선거가 겹친다”라면서 “이번 우리사주 조합장 선거는 KT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우리사주조합의 독립성 강화를 목적으로 총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CEO 리스크 방지를 위해 구현모 사장 연임 반대 허수 경영, 횡령 비리 관련 임원 퇴출 운동 전개를 통해 윤리경영 강화 ▲미국 SEC 과징금 75억원 불법 관련 임원에게 구상 청구 추진 사외이사들과 소통을 통해 현장 실태 및 의견 전달 직원 보유 주식 의결권 위임 강요 금지 및 전자투표를 통한 직원 참여 중심의 우리사주조합 운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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