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bhc 모 지점,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 적발 '영업정지'...제보영상 진실은?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5 15: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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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A씨가 BHC 모 지점 주방에서 촬영한 제보영상이다.(영상=제보자 제공)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일요주간>은 지난 18일 한 제보자로부터 치킨 프랜차이즈 bhc 모 지점(인천 중구 소재)에서 사용이 금지된 산패 기름을 사용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닭을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 A씨가 해당 지점에서 3달간 근무하면서 촬영한 제보영상에 따르면, 닭을 튀길 때 사용하는 기름이 산패(기름을 일정 시간 후 재활용하게 되면 산화되는 현상)돼 새 기름으로 갈아야 하지만 교체하지 않고 사용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닭을 사용했다.

  

A씨는 "점주에게 여러 차례 이 같은 문제들을 지적했지만 (점주가) 신경을 쓰지 않았다"며 "퇴사 후에 인천 중구청 위생과에 신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 A씨가 BHC 모 지점 주방에서 촬영한 제보영상으로 2월 6일 산가 측정페이퍼를 사용해 닭을 튀기는 기름의 산가를 측정했다며 사용가능한 산가 '2'를 초과해 '5' 이상으로 산가가 나왔다고 제보자는 주장했다.(제보자 제공)

 

취재 결과, 중구청에서 bhc 모 지점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여 피자에 들어가는 식자재 중 일부가 유통기한을 경과한 사실을 적발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15일)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당시 조사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닭은 발견되지 않았다.

 

21일 중구청 관계자는 “지난 주 수요일(16일) 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 피자에 사용하는 토핑재료가 유통기한을 경과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제보자 A씨는 "하루에 많을 때는 200마리 정도 닭을 튀겼는데, 4일 연속 같은 기름을 사용해 닭을 튀기기도 했다"며 "(유통기간이 지나) 냄새가 나는 닭을 물에 씻어서 튀겨 판매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bhc 본사 관계자는 지난 18일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본사에서도 영상을 확인했다. 하지만 영상을 보면 유통기한이 지난 닭을 사용했는지 여부가 확인이 안 되고, 기름의 산가 측정 수치도 영상만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했다. 영상 조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제보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후 진행된 취재에서 해당 지점이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재료를 사용했다가 중구청에 적발돼 영업정지 당한 사실에 대해 질의 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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