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폐배터리 34만개 회수…‘배터리턴’으로 자원순환 확대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2 16: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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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2차 캠페인…반납 시 새 배터리 할인
누적 참여 20만 명·34만 개 수거, 희유금속 수익으로 아동복지시설에 청소기 기부
▲ LG전자,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11월 말까지 캠페인(사진=LG전자)

 

LG전자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회수해 희유금속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이어간다. LG전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후원으로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올해 두 번째 ‘배터리턴(Battery Turn)’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이 끝난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브랜드샵을 통한 비대면 참여도 가능하다. 폐배터리를 반납한 고객에게는 LG 코드제로 A9, A9S, A7 배터리 구매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수거된 폐배터리는 분해 과정을 거쳐 니켈, 리튬, 코발트, 망간 등 희유금속을 회수하는 데 활용된다. 무게 약 450g인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 한 개에서는 니켈 31.91g, 리튬 6.06g, 코발트 4.21g, 망간 2.04g 등을 회수할 수 있다. 폐배터리 1,500개를 재활용할 경우 중형 전기차 한 대의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수준의 리튬을 회수할 수 있다.

배터리턴 캠페인이 시작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폐배터리 수거량은 약 156톤, 수량으로는 34만 개를 넘어섰다. 이를 통해 회수한 희유금속은 13톤 이상이며, 누적 참여 고객도 20만 명을 돌파했다.

캠페인 참여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2022년 약 1만2천 명이었던 참여 고객은 지난해 5만 명 이상으로 4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1차 캠페인에는 3만여 명이 참여해 폐배터리 약 29톤, 6만4천 개를 반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거량이 약 10톤 늘었다. 

 

▲ LG전자,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11월 말까지 캠페인(사진=LG전자)


LG전자는 폐배터리에서 희유금속을 회수·재활용해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 배터리턴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을 활용해 1일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에 LG 코드제로 AI 오브제컬렉션 A9 무선청소기 15대를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LG전자 청소기사업실 윤형태 실장과 한국환경공단 문갑생 이사, E-순환거버넌스 이상진 이사장, 파인트리홈 김주리 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LG전자는 배터리턴 캠페인으로 마련한 기금을 활용해 지적장애인 거주시설과 미혼모 복지시설, 취약계층에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무선청소기를 기증해왔다.

LG전자는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뿐 아니라 다양한 폐가전 회수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64만 톤이며, 2006년 이후 누적 회수량은 565만 톤에 이른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확대와 글로벌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추진 등 자원순환 체계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97.3%로, 2030년 목표치인 95%를 조기에 넘어섰다.

LG전자 손창우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이 손쉽게 동참할 수 있는 자원순환 활동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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