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 공장 착공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5 15: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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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인도네시아 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 산업 단지(KNIC) 내 합작 공장 부지에서 배터리셀 공장 기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비롯해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등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등 양 그룹 경영진들이 온라인 화상 연결로 함께했다.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 화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상단 화면),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오른쪽 하단 화면).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인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 중 하나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선두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시작으로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것”이라며 “나아가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전기차 시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이번 합작 공장 설립으로 세계 최초의 전기차 통합 서플라이 체인 구축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게 됐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기지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착공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 합작 공장은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33만㎡의 부지에 건립된다. 2024년 상반기 중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합작 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15만 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를 고려해 생산능력을 30기가와트시(GWh)까지 늘릴 예정이다.

합작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신기술을 적용,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합작 공장의 배터리셀은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앞으로 개발될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배터리셀 합작 공장 설립 계약을 한 후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약을 통해 약 11억달러(한화 1조170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후 8월 합작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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