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메인넷 4월 출시…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 활용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9 10: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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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플랫폼 결제 수단 제공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가 ‘콜럼버스(Columbus)’라고 명명한 메인넷 1.0이 4월 내놓는다.
 
29일 테라에 따르면 메인넷은 ‘코스모스(Cosmos)’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이용하고 텐더민트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재권(권용재)이 2014년 개발한 ‘텐더민트’라는 비잔틴 장애 허용(BFT)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테라 메인넷은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기본 통화로 이용하는 디앱(dApp)을 위해 설계됐다. 콜럼버스의 첫 번째 디앱은 차세대 결제 솔루션 ‘테라X’다.
 
테라 관계자는 “연 거래액 28조625억원(250억달러)에 달하는 15개 이커머스 플랫폼이 4500만 사용자에게 테라X를 결제 수단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테라, 메인넷 4월 출시…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을 활용

테라X는 이미 한국의 티몬과 배달의민족,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의 티키(TIKI) 등 아태지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구성된 테라 얼라이언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테라 메인넷은 원화와 미국 달러, 엔화, 싱가포르 달러, IMF 특별인출권(SDR) 등 각 법정 화폐에 페깅(pegging)된 멀티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
 
특히 메인넷은 테라의 스테이블코인들 간 제약 없는 변환을 위해 별도의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서로 직접 교환되는 아토믹 스와프 기능을 지원한다.
 
테라 측은 “스테이블코인 간 원활한 자본 흐름을 통해 여러 지역에서 사용되는 테라 코인을 단일 거시 경제로 통합하고, 외환 및 국가 간 결제 효율성을 근본적으로 높여준다”며 “아토믹 스왑 환율은 WM/로이터를 기준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권도형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결제 업체들은 해외 결제 정산 시 4~5%의 수수료를 청구한다”며 “이는 이익 폭이 이미 작은 대다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매우 높고 부담스러운 요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높은 수수료 때문에 대부분 플랫폼들이 한 국가나 지역에서 제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이 어렵다”며 “아토믹 스와프 기능을 통해 다양한 통화에 페깅된 테라 스테이블코인들로 자유롭게 결제 가능한 하나의 큰 경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재권 텐더민트 공동 창립자 겸 CEO는 “테라 메인넷 콜럼버스의 첫 번째 사용 사례이자 결제 앱인 테라X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이용할 예정”이라며 “이것만으로도 분산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가치를 입증한다”고 전했다.
 
콜럼버스의 정확한 출시일과 블록체인 툴 등 자세한 정보는 조만간 테라 블로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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