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855, 후면 트리플 카메라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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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서비스가 선탑재된 스마트폰이 선보인다. 제품명 스테이지 5G (이미지=스테이지파이브) |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5 (구 핀플레이)가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선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카카오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폰에 대한 욕구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반 우려반의 목소리가 나온다.
스테이지5는 카카오페이, 카카오T, 카카오내비, 카카오페이지 등의 서비스와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마블 및 프렌즈타운 게임 2종을 선탑재 했다. 잠금화면 하단에는 각 서비스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바로가기 아이콘을 제공한다.
스펙은 최신의 5G 네트워크를 지원한 전용 기기로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플래그십 수준을 자랑한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메인 카메라는 48MP로 125도 광각 카메라(20MP)과 망원(8MP)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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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스테이지5G 전면 (이미지=스테이지파이브) |
화면 크기는 6.47형 풀HD+로 측면은 3D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다. 상단 중앙에는 물방울무늬 노치가 있다. 6GB 램과 128GB 내부저장소는 물론 무선충전도 지원한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뭔가 타당한 듯 보이지만 결정적인 하나가 빠져 있다. 바로 카카오톡이다.
아마도 카카오쪽에서는 해외에서 발매된 폰에 테마를 적용해서 카카오폰으로 판매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제일 많은 사용자들이 선택해서 사용중인 카카오톡이 선탑재되어 있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카카오 페이나 내비, 카카오T 등은 직장인 들이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인데 카카오가 인수한 포털 다음 앱 역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상당히 독특한 전력이던가 아니면 처음 의도와 달리 본사의 반대에 부딪힌게 아닌가 짐작케 한다.
국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통신사 약정을 통해 2년간 할부형태로 폰 대금을 전화요금과 같이 제공하는 방식을 택한다.
개인이 직접 단말기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자급제 방식도 있기는 하지만 과연 스테이지 5G가 자급제로 주목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출고가는 81만4000원으로 플래그십에 비해 20%정도 저렴한 수준이며 색상은 블루 한가지로만 제공된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딱히 높다고 할 수 없는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파손시 사후관리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
카카오 서비스를 탑재했지만 선탑재된 앱중 메인이 빠져 있고, 가격도 높은 편이라면? 카카오 전용 폰이라고 하지만 대 놓고 카카오폰이라 부르지 못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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