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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브리지, 울진 산불 피해지서 ‘도토리봉사단’ 산림 복원 활동(사진=희망브리지) |
[일요주간=김성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지난 18일 경북 울진군 산불 피해 지역에서 기후재난 대응과 산림복원을 위한 ‘희망의 숲’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토리봉사단’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네이버 해피빈 체험 참여 플랫폼 ‘가볼까’를 통해 모집된 시민 약 100명이 참여했으며, 산림 복원과 환경 보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활동에 동참했다. 참여자들은 도토리 채집, 종자·묘목 식재, 맹아 보호 등 산불로 훼손된 산림 복원 작업을 수행했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전문 해설사 안내로 산불 생태해설과 씨앗 줍기 체험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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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브리지, 울진 산불 피해지서 ‘도토리봉사단’ 산림 복원 활동(사진=희망브리지) |
서울에서 참여한 29세 A씨는 “산불 피해 흔적을 직접 보니 마음이 아팠지만, 도토리를 줍고 묘목을 심으며 작은 힘이나마 숲을 되살리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 봉사자들을 안내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 시민이 직접 생태 회복 과정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희망브리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숲 복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시민들의 손길이 모여 울진의 숲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산림 복원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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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브리지, 울진 산불 피해지서 ‘도토리봉사단’ 산림 복원 활동(사진=희망브리지) |
한편 희망브리지는 남부지방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협력해 2022년 역대 최대 피해를 남긴 울진 동해안 일대에 축구 경기장 13개 크기(약 9헥타르, 9만㎡) 규모의 ‘희망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함께 설립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으로,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 성금 모금 및 배분, 취약계층 지원, 지역 공동체 회복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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